동강의 4계절 주제로 홍보·휴식 공간으로 개선

[환경일보] 환경부 소속 원주지방환경청(청장 박미자)은 ‘동강유역 생태․경관보전지역 탐방안내소 준공식’을 12월22일 강원도 평창군 기화 탐방안내소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준공식에는 영월․평창․정선군 등 동강 유역에서 사는 주민과 환경감시원, 자연환경해설사, 공무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다.

원주지방환경청은 올해 2월부터 10개월 간 정선 광하, 평창 기화, 영월 삼옥, 정선 고성 등 오래된 4곳의 탐방안내소를 동강의 4계절 주제에 맞춰 홍보 및 탐방객 휴게 공간으로 새롭게 단장했다.

정선 광하 안내소는 봄의 동강할미꽃을, 평창 기화 안내소는 여름 황새여울의 어름치와 늘푸른 담쟁이를, 영월 삼옥 안내소는 가을의 추억을 담은 사진을, 정선 고성 안내소는 겨울의 에스키모 이글루를 각각 형상화했다.

각 탐방안내소에는 동강유역 생태탐방 명소, 동․식물 현황, 생태경관보전지역 지정 가치 등의 정보를 소개하며, 동강유역 입체모형도, 홍보 영상, 방명록 게시판 등을 갖췄다.

탐방객들은 각 안내소를 통해 동강의 계절별 모습을 관람하고, 동강유역에 대한 생태가치 및 탐방 정보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한편, 원주지방환경청은 동강유역 생태경관의 효율적 보전․관리를 위한 불법행위 예방 및 감시시설을 확충했다.

야생 동․식물 채취 등 불법행위의 우려가 높은 영월, 평창, 정선 일대 8곳에 감시초소를 설치하여 주민 환경감시원들이 주기적으로 순찰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야간에 상습적인 불법 어로 행위가 빈발하는 지역에 바리게이트와 적외선 폐쇄회로텔레비젼(CCTV)를 설치해 차량진입을 제한하는 등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박미자 원주지방환경청장은 “이번에 생태 탐방안내소를 새롭게 단장하여 동강유역의 우수한 생태자원을 많은 국민들이 편리하게 볼 수 있게 되었다”면서, “지역의 생태 가치를 보전하고 현명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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