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준지 조사로 국유림경영 기초자료 확보

산림청은 8만3천ha의 국유림에 대해 산림조사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사진제공=산림청>

[환경일보] 김민혜 기자 = 산림청(청장 김재현)은 8만3천ha의 국유림 산림조사를 완료했다고 지난 29일 밝혔다.

지방청별로는 북부청에서 2만6785ha, 동부청에서 1만8830ha, 남부청에서 2만7078ha, 중부청에서 8350ha, 서부청에서 1990ha를 조사했다.

국유림 산림조사는 산림과 토양의 현황 및 관련정보를 파악하는 사업으로,  나무의 종류와 상태를 고려하여 표준지(0.04ha)를 설치하고 나무의 직경과 수고 등을 측정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산림청은 표준지 조사를 통해 분포수종, 임목의 축적량과 산림소생물권과 지역주민의 국유림이용현황 등 국유림의 실태를 파악했다. 특히, 올해는 27개소의 산림소생물권과 소나무 특대경재(직경 60cm이상) 101본을 추가로 발견했다.

조사 결과는 산림경영계획 수립·운영 시 기초 자료로 활용된다. 임산물의 안정적인 공급, 관광자원 개발, 희귀식물 보호지역 선정, 임업인 소득 증대, 산림일자리 창출 등을 위한 기초자료로도 쓰인다.

박영환 국유림경영과장은 “국유림 산림조사는 산림생태계를 보호하고 산림이 제 기능을 발휘하도록 돕는 기초자료로 쓰인다”며 “앞으로 현장의 여건과 특성을 고려하여 체계적인 산림조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운영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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