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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한국 최초의 내륙뱃길 아라뱃길을 조명한다”한국수자원공사 아라뱃길관리단 박도수 단장 인터뷰
아라뱃길관리단 박도수 단장

지난 1992년 경인운하 사업으로 시작해, 2008년 굴포천 방수로 사업으로 정책 조정돼 20여 년 장공 끝에 2012년 5월에 개통하게 된 한국 최초의 내륙뱃길인 아라뱃길이 관광‧여객‧물류기지‧화물운송에 중국항로까지 겨냥해 21세기 한국의 환황해권 시대에 명실공히 황금뱃길의 행보를 추진해 나가고 있는 아라뱃길관리단 박도수 단장(55세)과 대담을 통해 들어본다.
<편집자 주>

∎ 경인아라뱃길사업현황은
경인 아라뱃길 사업은 상습 침수지역인 굴포천 유역(인천 계양‧부평, 경기 부천‧김포 등)의 홍수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국가 공약 사업으로 1992년부터 경인 운하 사업으로 공사를 시작해 2008년 국가정책조정회의에서 시급한 문제인 굴포천 방수로 사업을 재개하기로 결정돼 한국수자원공사(K-water)에서 2009년부터 2011년까지 공사를 마치고 2012년 5월에 시설공사를 완료하고 개통하게 됐다.

경인 아라뱃길은 서해와 한강을 잇는 우리나라 최초의 내륙 뱃길로 주요 시설로는 경인항 인천, 경인항 김포 등 항만시설, 주운수로 18㎞(폭 80m, 수심 6.3m)와 물류단지(인천 터미널: 115만㎡, 김포터미널: 89만㎡)가 잘 조성돼 있다. 또한, 대표적인 친수레저공간으로서 경관도로, 자전거도로, 친수경관시설인 수향8경과 파크웨이 등으로 구성돼 있다.

사업의 효과는 홍수피해 방지를 위한 이수, 치수 기능과 친환경 운하 건설을 통해 물류비 절감, 교통난 완화 및 관광‧레저 활성화 등을 도모하고 있으며, 또한, 굴포천 유역의 홍수피해 경감, 물류‧여객 수송체계 개선, 친수공간의 관광‧문화‧레저 시너지 효과 등 3가지 목적으로 건설됐다.

2002년 굴포천 건설 이후 굴포천 유역 침수피해가 전무해 홍수피해방지 기능과, 물류는 2016년 화물 73만 톤으로 계획대비 8.7%, 여객은 13만 명으로 계획대비 19.8% 수준의 가시적 실적을 보이고 있으며, 시민 휴식공간으로서의 관광‧레저는 수향8경 등으로 연간 약 800만 명이
방문해 시민 여가장소로 정착 중에 있다.


∎ 경인항 운영현황은
아라뱃길 사업구간은 인천 서구 오류동(서해)~서울 강서구 개화동(한강)으로서 주요 시설로는 부두(20선석), 갑문(3기), 주운수로(18km), 물류단지(204만㎡), 횡단교량, 친수시설 등이 있다. 현재, 5개 부두운영회사 및 터미널이 운영 중이며, 부두운영의 전문성‧효율성을 고려해 민간 전문 운영사에 임대운영 중에 있다.

인천T에는 SM경인터미널·인터지스·대우로지스틱스(화물), K-water(여객), 김포T에는 김포터미널·CJ대한통운(화물), K-water(여객) 등이 운영 중이다. 물류 운영실적은 해운‧항만 물류분야와 종합육상물류 분야로 운영되고 있으며, 해운‧항만 물류분야는 국제‧연안항로 33개 노선(정기 3, 부정기 30)에 화물선 1127척이 입항해 3732천 톤을 처리하고 있다.

“선박운항 - 정기 492척(천진·청도·제주), 부정기 637척(중국·일본·부산·마산) 운항”
“화물수송 - 컨테이너 2493천톤‧일반화물 1239천톤 수송”

1 인천터미널 2 김포터미널 3 경인항(중국~청도 간) 4 아라빛섬 조감도 <사진제공=아라뱃길관리단>

“한강-아라뱃길 관광항로 열려야 - 관광‧경제 호환효과 기대”
“아라빛섬 개발 완공 시 - 향후 관광객 60만명 창출 활성화 기대”


육상물류는 경인항의 제2외곽고속도로 개통으로 국내 대형 물류회사의 입주로 인한 도심물류의 중심지로 성장해 수도권 경제의 성장과 대형터미널의 산업인력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유치 물류 회사로는 쿠팡, 은산해운항공, CJ대한통운, SKY, 경동택배, 롯데몰, Emart, 삼천리자전거 등이 있다.
여객분야는 총 1척(정기 1) 유람선과 기획유람선을 운영, 66만2천명이 이용하고 있다. 노선은 김포T∼시천나루(회항), 1일 4회 운항하고 있다. 2017년 11월 기준, KDI 계획 대비 화물물동량은 8.7% 수준이며, 여객승선객은 19.8% 수준이다.


∎ 물류 및 여객활성화 방안은
현재, 물류부문은 태생적으로 경인항 규모 및 입지여건이 열악하고, 청도노선 운항 중단 영향으로 경인항 물동량 감소(2017년 약 30만 톤)가 불가피한 실정이며, 여객부문은 서울시 입장변화에 따른 한강~아라뱃길 유람선 운항 지연 및 중국 단체여행객 급감(사드 영향) 등으로 이용률이 저조한 상황이다.

이에, K-water 아라뱃길관리단은 중국 단동‧연운항과 항로 개설 MOU 체결 등을 통한 Port-sales를 강화하는 한편, 항비 감면, 인센티브 시행 등 제도적 물류 활성화 지원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또한, 한강과 연계한 초중량화물 수송 등 신규 유치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여객부문은 김포~시천나루 유람선 운영 및 한강과 연계운항추진을 위해 국무조정실 규제개선사항으로 건의하는 한편, 중국 유커, 동남아 등 외국 관광객도 유치하고 있다.

향후 계획은 해운‧항만물류 부문은 중국 청도노선 및 제주 운항재개, 국내외 화물유치 Port-sales 강화, 제도적 지원책(정부지원협의회) 확대, 한강연계 초중량화물 발굴 등을 위한 정부 공동의 다각적인 자구대책을 마련해 경인항 기능을 활성화할 계획이며, 해수부‧황해정기선사협의회와 공조해 한중해운 회담을 통해 조속한 운항 정상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경인항(인천) 물류단지를 중심으로 발전하고 있는 육상물류는 항만과 연계해 부족한 항만물류를 활성화해 해운항만‧육상‧항공화물이 어우러지는 종합물류터미널로 발전시키는 데 주력해 나가겠다.

여객 부문은 한강~아라뱃길 연계운항, 민간주도 특화선박(범선, 한강수상택시 등) 유치 및 시천나루터 매표‧대합실 운영을 통해 아라뱃길 내 다양한 선박이 운항할 수 있도록 여객유람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현재, 한강~아라뱃길 연계운항은 서울시와 인천시로 구성돼 있는 민관협의체를 통해 한강 연계 선박운항 방안을 지속적으로 논의 중에 있다.


∎ 청도항로운항 재개 추진배경과 현황은
중국 청도(靑島)노선 운항 중단으로, 정기노선을 중국 천진(天津) 1개 정기노선에 불과해 경인항 물동량 감소 및 컨테이너부두 정상운영에 지장을 초래하고 있으며, 한국 및 중국 측 선사와 항로재개 협의에도 불구하고 선사들의 이해관계로 청도 항로 재개가 지연되고 있다.

이에 K-water 아라뱃길관리단은 경인항이 국제무역항으로서 최소한의 역할과 물류 기능이 정상화되도록 경인항~청도 항로 선박 운항재개에 범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해, 향후 있을 한중해운회담 시 ‘경인항~청도항로 운항 재개’ 의제 상정과 승인이 될 수 있도록 정부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 아라빛섬 사업 개발 내용은
경인항 인천터미널 내 조성된 아라빛섬의 효율적 활용과 아라뱃길 활성화를 위해 440억 규모의 민간투자자본을 유치‧활용해 임대수익 창출 및 관광 명소화를 추진하고 있다.

그동안 K-water 아라뱃길관리단은 1967년 9월 민간제안사업자를 공모해, 11월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2017년 6월에, 아라빛섬 개발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아라뱃길관리단은 아라빛섬 개발사업 추진을 위해 친수시설의 법률자문 및 해양수산부 등 관계기관 협의를 끝내고, 2017년 9월에 비관리청 항만공사 시행허가를 승인받았다. 개발 사업이 추진되면 연간 약 60만 명의 관광객이 아라뱃길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며, 뱃길관광 활성화 및 지역경제 활성화(파급효과 약 1788억 원)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향후, 아라뱃길관리단은 2018년 상반기에 항만공사 실시계획 승인 및 공사 착공을 해, 2019년 상반기에 공사 준공 및 상업운영을 개시할 예정이다.

∎ 한강-아라뱃길 유람선 운항규제 개선 방안은
아라뱃길관리단은 한강~아라뱃길 간 해상교통‧관광인프라 조성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한강과 아라뱃길 여객유람선의 연계운항을 추진하고 있다. 여객유람선 연계운항은 서울시민도 72%가 찬성(2015년 3월 서울시 여론조사 결과)하고 있으며, 전문가 자문결과(2015년 2월 KMI) 연간 16만명 이상의 수요가 예상된다.

그동안 아라뱃길관리단은 2013년부터 한강~아라뱃길 간 중대형 유람선 운항을 위해 서울시와 지속적인 협의를 해왔으나, 서울시(한강시민위원회)의 반대로 선박운항에 비협조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다. 한강시민위는 한강~서해뱃길사업의 재추진 우려, 여의도 밤섬(람사르습지) 환경영향 및 아라뱃길 사업 실패를 인정해야 하는 이유로 반대하고 있다. 그러나, 서울시 자체 환경영향평가(2010년) 결과, 유람선 운항 시 환경영향이 미미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한, 이러한 한강 연계운항 규제 개선을 위해 ‘16년에 국무조정실 규제개혁과제로 선정돼 민관협의체(서울시‧인천시)를 구성해, 한강 유람선 운항에 대한 세부 실행방안을 논의 중에 있다.
현재, 한강유람선 운항 인허가는 서울시의 행정 소관업무임에도 불구하고, 서울시는 한강시민위의 반대사유를 들어 진행이 불가한 상황이라 주장하고 있으며, 한강시민위는 당초 논외 대상인 7백톤 급 유람선의 용역 포함 결정 및 신곡수중보 개방‧철거 주장 등으로 민관협의체 논의가 지연되고 있다.

향후, 서울시‧인천시 주관의 민관협의체를 통한 공동용역을 수행해 한강~아라뱃길 연계 선박운항 방안(환경영향, 선착장사용방안, 한강준설 등)을 도출할 계획이며, 아라뱃길관리단은 신곡수중보 철거문제는 여러 이해당사자(국토부‧환경부‧서울시‧환경단체‧행주어촌계 등) 간 장기적인 사회적 합의가 필요한 사안으로 수중보의 존치 여부를 확정하기 전이라도 유람선 운항은 가능하도록 지속적인 설득과 협의를 추진할 계획이다.

경인 아라뱃길 갑문 <사진제공=아라뱃길관리단>

∎ 박도수 단장 약력
박도수 단장은 1963년생으로 충남고, 충남대학교 행정학과, UNESCO, IHE경영학과 석사과정을 졸업하고 1989년 1월 한국수자원공사에 입사해 ▷해외사업처 사업계획팀장 ▷경북관리처 고객지원팀장 ▷시화관리처경영보상팀장 ▷시화지역본부 관리처장 ▷국립외교원 외부교육과정을 거쳐 2016년 12월에 아라뱃길관리단장에 부임했다.

허성호 대기자  press@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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