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급 대표자 간담회와 설명회로 내부 갈등 해소

[환경일보] 한국환경산업기술원(원장 남광희)은 정부의 비정규직 근로자 정규직 전환 정책에 따라, 환경산업기술원에서 근무하는 파견근로자 79명을 간접고용에서 직접고용으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환경산업기술원은 지난해 11월 파견근로자 대표단과 노동조합 대표, 외부전문가를 포함한 ‘파견근로자 전환 협의회’에서 전환절차를 경쟁채용 방식으로 확정한 바 있다.

이어 12월 중 필기시험과 면접전형으로 전환시험을 진행하고, 전환시험에 합격한 파견근로자 79명을 지난해 말 일괄 임용하여 직접고용으로 전환했다.

환경산업기술원은 지난해 7월 외부전문가, 노동조합 대표를 포함한 ‘환경산업기술원(KEITI) 좋은 일자리 위원회’를 마련하고 계약기간 2년이 지나면 일터를 떠나야 하는 파견근로자의 고용안정을 위해 연내 전환을 목표로 직접고용을 추진해 왔다.

연내 전환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직원 설명회와 직급대표자 간담회를 6차례 개최하는 등 전환방식에 대한 토론회를 수차례 진행하며, 전환과정의 갈등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또한 환경산업기술원은 기간제근로자와 용역직근로자의 고용안정을 위해 ‘노사 전문가 협의회’를 구성해 합리적 전환과 처우개선을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2018년에는 건물 시설관리 등 용역근로자의 직접고용 전환을 추진하는 한편, 직급체계 등 인사시스템 체계화를 위해 집중 노력할 계획이다.

남광희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원장은 “앞으로도 정부의 정규직 전환기준을 준수하며 환경 분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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