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성 국장, 오단비 연구원 석면피해 구제 정착과 발전에 기여

[천안=환경일보] 정승오 기자 =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 석면환경보건센터(센터장 이용진)는 석면피해 구제에 기여한 공로로 강민성 사무국장과 오단비 연구원이 각각 환경부장관과 충청남도지사로부터 공로표창을 받았다고 밝혔다.

2009년 개소한 석면환경보건센터는 서울, 경기, 강원, 충청지역에서 발생한 석면피해를 진단, 치료, 연구, 관리하는 국가지정 석면전문기관이다.

이번 표창은 센터가 석면피해 우려 지역주민들에 대한 예방교육, 건강영향조사, 사후관리를 비롯해 석면노출 정보 수집과 DB구축, 석면질환 예방·관리에 필요한 조사·연구사업 등을 전담함으로써 석면피해 구제제도 정착과 발전에 크게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수상했다.

특히 센터는 9년에 걸쳐 3만명에 달하는 건강검진을 실시해 1천여명의 석면피해자와 400여명의 건강관리대상자를 발굴해 적절한 구제와 의학적 관리를 받을 수 있게 도왔다.

센터는 또 ‘국내 악성중피종 환자의 역학적 특성연구’ 등 석면질환 관련 다양한 연구를 통해 석면 2차 피해에 대한 정부의 정책 수립에도 적극 기여했다.

이용진 센터장은 “더욱 책임을 다해 석면피해구제제도와 환경보건분야 발전에 이바지하겠다”면서, “올해에도 석면피해자 발굴 및 건강관리, 석면관련 연구 활동을 지속하고, 추가적으로 오래된 슬레이트와 수리조선소 주변에 대한 위험성 조사에도 매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로표창을 수상한 순천향대천안병원 강민성 사무국장(우측)과 오단비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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