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한강몽땅 축제 시민 기획 프로젝트 모집 시작

한강어른이놀이터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시민들의 모습 <사진 제공=서울시>

[환경일보] 김은교 기자 = 2018 한강몽땅 여름축제를 채워나갈 꿈과 도전이 담긴 시민 기획 프로젝트 모집을 시작한다.

서울시(한강사업본부)는 여름철 대표 문화축제인 ‘한강몽땅 여름축제’를 시민주도형 축제로 진행하기 위해, 시민들이 기획 단계부터 실행까지 모든 과정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2018 한강몽땅 시민기획 프로젝트 공모’를 1월3일부터 1월31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지난 한강몽땅 축제에서 진행했던 다리밑헌책방축제 <사진 제공=서울시>
단디우화 <사진 제공=서울시>

 ‘한강몽땅’을 시민이 주도하는 축제로 만들겠다는 시민기획 프로젝트는 2015년 처음 시작한 이래 올해 4회째 추진하고 있으며, 작년에는 ‘다리밑헌책방축제’, ‘예술동물원 한강ZOO’, ‘한강어른이놀이터’ 등 전체 프로그램의 26%(21개)를 시민기획 프로젝트로 진행했다.

올해 공모 과제는 ‘한강에서의 여름을 시민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방법’이며, 공모 주제는 ▷시원한강(수상·도전) ▷감동한강(문화·예술) ▷함께한강(자연·휴식) ▷특별한강(공원 특화)의 총 4가지다.

공모 지원자는 이 4개의 주제 중 1가지를 선택, 시민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전시·체험 등의 프로그램으로 기획·제안할 수 있으며 복합적인 접목도 가능하다.

제안한 기획안이 사업으로 선정되면 각 사업규모에 따라 개별 사업비를 차등지원 받게 되며(5백만원에서부터 최대 30백만원까지) 이를 통해 꿈의 축제를 직접 현실화할 수 있다.

지원된 사업비로는 행사 추진에 필요한 공연비·운영비·홍보 및 시설물 설치비 등으로 사용가능하며, 더불어 한강공원 장소 사용 협조 및 전문가 컨설팅, 한강축제 청년코디네이터의 기획·실행 지원까지 제공한다.

참가는 비영리 목적의 시민·예술단체(아마추어, 전문예술인)·대학교·동호회 등 ‘한강몽땅 여름축제’에 관심 있는 시민으로 구성된 단체라면 모두 가능하며, 서울시는 “참신한 아이디어와 열정을 갖고 이를 직접 추진할 수 있는 다양한 단체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응모 방법은 이메일 또는 우편·방문접수를 통해 가능하다. 한강사업본부 홈페이지에서 신청양식을 받아 작성한 후 기간 내 제출하면 된다. 제출서류는 ▷응모신청서 ▷단체소개서 ▷사업계획서 ▷비영리단체 등록증 사본 각 1부이며, 공모 설명회는 1월10일 15시 한강사업본부 대회의실에서 개최된다.

심사는 1차 서류심사와 2차 발표심사로 진행되며, 심사는 2월6일부터 2월9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1차 심사는 자격요건 충족 및 법령저촉여부 등을 평가하고 2차 심사는 1차를 통과한 사업에 한해 실현가능성, 단체의 열의, 공공성 등을 평가해 조건부 선정할 예정이다.
최종 선정 발표는 3월16일 한강사업본부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하며 기타 문의 사항은 한강사업본부 홈페이지 공고문 또는 한강사업본부 총무과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기용 한강사업본부 총무부장은 “천만 시민들의 피서지 한강이 올해도 한강몽땅 여름축제를 시민들의 축제로 기획하고자 이번 공모를 준비했다”며 “한강몽땅 여름축제가 시민들의 꿈과 상상을 펼칠 수 있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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