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국제 에너지 저장 전시회, 3월13~15일

2017년 행사 의 참가사 부스 <사진제공=Energy Storage Europe 한국대표부 라인메쎄㈜>

[환경일보] 김민혜 기자 = 독일 국제 에너지 저장 전시회 ‘Energy Storage Europe(에너지 스토리지 유럽) 2018’이 오는 3월13~15일,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개최된다. 매년 열리는 이 전시회는 미래의 에너지 자원에 대한 관심이 점점 높아짐에 따라 2012년 첫 개최 이후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지난 행사에는 20개국에서 162개 회사가, 그리고 55개국에서 4329명의 방문객이 행사장을 찾았다.

모든 종류의 에너지 저장 기술이 한 곳에
Energy Storage Europe에서는 전기에너지, 화학에너지, 열에너지, 기계에너지 등 모든 종류의 에너지를 저장하기 위한 기술을 다룬다. 한스 베르너 라인하르트(Hans Werner Reinhard) 메쎄 뒤셀도르프 대표는 “Energy Storage Europe에서는 모든 종류의 에너지 저장 기술을 만날 수 있어 에너지 저장 분야 대표 전시회로 자리잡았다”고 말했다. 올해는 특별히 에너지 저장 및 전환에서 중요한 분야인 ‘부문간 결합(sector coupling)’이 집중 조명될 예정이다.


미래의 에너지 시스템을 위한 ‘부문간 결합’
에너지 저장 산업에서는 과학 기술과 경제성의 결합이 매우 중요하다. 현재는 재생에너지 생성 시 발생하는 초과 전력을 다른 에너지로 전환하는 ‘부문간 결합’ 기술이 빠른 속도로 개발되고 있다. 독일에너지저장협회의 우르반 빈델렌(Urban Windelen) 대표는 “에너지 저장 산업은 성숙기에 접어들었으며, 이제는 저장 용량을 확대하고 다양한 저장 기술을 복잡한 에너지 시스템으로 통합하기만 하면 된다”고 말했다. 저장이 가능한 충전 인프라가 갖추어져야만 경제성도 함께 잡을 수 있다는 의미다. ESE 컨퍼런스에서는 이러한 과제를 포함한 다양한 이슈가 자세하게 다뤄질 예정이다.


 

2017 ESE 컨퍼런스 현장

국제 컨퍼런스와 비즈니스 가능성 높이는 다양한 기회
Energy Storage Europe에서는 IRES 컨퍼런스와 ESE 컨퍼런스가 함께 개최된다. IRES 컨퍼런스에서는 재생에너지 저장과 관련된 최신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재생에너지 관련 요건 및 실제 사례를 다루며, ESE 컨퍼런스에서는 연구 개발 단계부터 시장 출시까지의 과정에서 발생하는 모든 이슈를 다룬다.

또한 Energy Storage Europe에는 지멘스, 에이비비, 도이체 오토모티브 등 세계 각국의 주요 기업이 참가한다. 한국에서는 리튬이온 2차 전지 사업 부문 세계 전지 시장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 중인 삼성SDI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참가를 확정했으며, 한국전지산업협회(KBIA)의 경우도 참가사를 모집해 국내 전지 업체를 지원할 예정이다.

전시회 참가뿐만 아니라 컨퍼런스와 네트워킹 디너 파티를 통해서도 비즈니스 기회를 확대할 수 있다. 특히 네트워킹 디너 파티는 컨퍼런스 참석자를 대상으로 전시회 마지막 날 열리는데, 연사들을 비롯해 산업의 주요 관계자들과 편안한 분위기에서 대화를 할 수 있기 때문에 보다 깊은 비즈니스 관계를 형성하는 데 적극 활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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