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F 홍보대사로서 대기오염 심각성 알리고 친환경 올림픽 응원하기 위해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성화봉송 주자로 참여한 WWF 홍보대사 타일러 라쉬 <사진제공=WWF>

[환경일보] 김민혜 기자 = WWF(세계자연기금) 홍보대사 타일러 라쉬가 1월6일, 용인에서 코카콜라가 선정한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성화봉송에 참여해 성공적인 친환경‧저탄소 올림픽 개최를 기원했다.

세계인의 관심이 집중되는 지구촌 축제인 만큼, 이번 성화봉송은 하나뿐인 지구가 당면해 있는 환경 문제 중에서도 대기오염의 심각성과 이에 적극 대응해야 한다는 의지를 표현하는 자리이기도 했다.

WWF는 한국 사회가 대기오염을 개선하는데 관심을 갖고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인식제고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대기오염으로 인해 한국에서도 일상 활동에 제약이 생길뿐만 아니라 대기오염과 관련해 매년 1만400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매년 50일은 건강에 치명적인 수준으로 대기오염이 심각해지고 있다. 따라서 대형 도시를 중심으로 대기 질을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WWF는 정부, 기업, 시민사회와 개개인이 관심을 갖고 보다 깨끗한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도록 촉구하고 있다.

WWF는 한국 사회가 대기오염을 개선하는데 관심을 갖고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인식제고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2007년부터는 어스아워(Earth Hour, 지구촌 전등끄기) 캠페인을 개최해 지속적으로 재생에너지 사용을 독려하고 화석연료 사용을 중지하자는 메시지를 전달해오고 있다. 또한 지난해에 발간한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대한민국 2050 에너지 전략’ 보고서에서는 재생에너지 100% 시나리오를 통해 한국이 지속가능한 사회로 나아갈 수 있음을 제시했다.

타일러 라쉬는 "이번 올림픽이 친환경‧저탄소 올림픽으로 치러져 전 세계가 예전처럼 맑은 공기를 되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는 참여 소감을 밝혔다.

타일러 라쉬는 WWF 홍보대사로, 우리와 지구가 직면해 있는 환경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갖게 하고 우리의 미래와 지구를 위해 관심을 가질 것을 촉구해왔다. 이번 성화봉송 주자로 참여하며 “평소 한강 주변이나 집 근처를 달릴 때에도 미세먼지 때문에 뛰지 못하는 날이 늘어나 안타깝다. 스포츠 경기를 하는 데 깨끗한 공기가 중요하며, 이번 올림픽이 친환경‧저탄소 올림픽으로 치러져 전 세계가 예전처럼 맑은 공기를 되찾을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평창 동계 올림픽 성황봉송에 참여하게 됐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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