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 극복 위해 '출산보육 친화적 환경조성'에 온 힘

[양산=환경일보] 손준혁 기자 = 양산시는 저출산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아이를 키우는 여성이 일과 가정생활을 병행하기 어려운 환경에 주목하고 올해 이러한 환경을 개선하기 위하여 새롭고 더욱 강화된 보육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 아이는 행복하고 부모는 안심할 수 있는 보육 환경 조성'

시는 올해 376개소의 어린이집과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11,700여명의 아동 및 가정양육수당을 지원받는 6,900여명의 아동이 원활한 보육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840억원의 예산을 편성하여 보육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영유아가구의 보육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만 0~5세 영유아에 대해 보육료 520억원, 어린이집 미이용 영유아 가정양육수당으로 127억원을 편성하였다. 그리고 어린이집의 안정적 운영을 위하여 89억원을 편성하여 교재교구비, 난방연료비, 차량운영비 등을 지원하며, 보육교직원이 행복한 보육환경 조성을 위하여 보수교육비, 처우개선비, 교사근무환경개선비 등으로 72억원을 편성하였다. 올해 육아종합지원센터 건립을 마무리하기 위하여 사업비 32억원을 추가 편성하여 전체 사업비 77억원 전액을 확보하였다.

특히, 시는 올해 신규시책사업으로 어린이집에 보내는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하여 누리과정 보육료 부모부담금 지원사업으로 시비 909백만원을 확보하여 누리 법정아동은 부모부담금 전액 지원, 누리 일반아동은 부모부담금 50%을 지원(매월 아동당 21,500원 ~ 38,000원)하며, 하반기에는 일반아동도 전액 지원받을 수 있도록 적극 검토 중이다.

또, 관내 전 어린이집에 공기청정기 설치를 지원한다. 날로 증가하는 미세먼지로 인해 어린이집 실내 공기질은 더욱 악화되어 영유아를 어린이집을 보내는 부모들의 불안이 가중되고 있어 부모들이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을 조성하고자 올해 1월부터 관내 전 어린이집 유희실과 모든 보육실에 공기청정기 렌탈료의 50%를 지원하기로 했다.

만 0-2세 영아반 교재교구비도 확대 지원한다. 기존의 교재교구비 지원사업에 추가하여 영아반 아동에 대한 교재교구비를 추가 지원함으로써 아동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상상력을 배양 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다. 지원규모는 어린이집당 연 880천원 ~ 984천원이다.

이러한 경제적 지원뿐만 아니라 보육교사의 자질 향상을 위하여 전 보육교사들이 1급 보육교사 자격을 취득할 수 있도록 승급교육비 지원과 교육기간 중 대체교사를 지원함으로써 어린이집의 보육 및 교육 수행 기능을 강화할 것이다.

보육인프라 확충을 위해 육아종합지원센터 건립과 국공립어린이집 확충도 추진한다. 상반기에는 대방 5차아파트 내 의무시설인 보육시설을 무상임대 받아 시립어린이집 1개소를 개원할 계획이며, 2018년 말 물금읍 가촌리에 연면적 2,783㎡ 규모의 육아종합지원센터 준공하고 센터 내 시립어린이집을 개원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관내 전 어린이집 아동에 대하여 지진 등 유사시를 대비한 안전헬멧 구입비를 지원할 계획이고, 지진대비 매뉴얼에 따른 안전교육 관련 예산을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저출산은 우리 모두의 위기이며 모두가 함께 짊어져야 할 책임이므로 저출산 위기극복을 위하여 시정의 모든 역량을 결집하여 보육정책에 담을 것이며 역점적으로 추진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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