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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 야생생물 21종 추가국립생물자원관, 멸종위기 야생생물 포스터 공개

[환경일보] 개정된 ‘멸종위기 야생생물’ 267종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포스터’가 공개된다. 멸종위기 야생생물 목록은 지난 2017년 12월29일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이하 야생생물법) 시행규칙’이 개정됨에 따라 기존 246종에서 267종으로 확정됐다.

환경부(장관 김은경)는 야생생물법 시행규칙 개정으로 확정된 멸종위기 야생생물 목록을 국민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대형 포스터를 제작하여 1월11일부터 배포한다.

이번 포스터는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에서 제작했으며 학교, 관공서, 환경단체 등을 대상으로 무료로 배포된다.

물방개(왼쪽부터), 뚱보주름메뚜기, 고리도롱뇽, 물거미 등 25종이 멸종위기 II급으로 신규 지정됐다. <자료제공=환경부>

포스터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60종) 1쪽, Ⅱ급(207종) 2쪽 등 총 3쪽으로 구성됐다. 국민들이 멸종위기 야생생물을 보호해야 한다는 인식을 가질 수 있도록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에서 사용하고 있는 붉은색(red)과 주황색(orange) 색상으로 제목을 표시했다.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의 제목에 사용된 붉은색은 세계자연보전연맹의 위급종(Critically Endangered, CR)과 같으며, Ⅱ급의 주황색은 위기종(Endangered, EN)과 같다.

개정된 멸종위기 야생생물 267종은 붉은어깨도요, 고리도룡뇽, 물거미 등 25종이 Ⅱ급으로 새로 지정됐다.

붉은어깨도요는 우리나라와 호주의 철새보호협정(2006.12.6.)에 따른 보호대상 종에 속한다. 고리도롱뇽은 우리나라 고유종으로 부산시 기장군 일대에만 제한적으로 분포한다. 물거미는 우리나라 거미종 중 유일하게 수중 생활을 한다.

개체수가 풍부한 것으로 조사된 미선나무 및 층층둥굴레, 분류학적 재검토가 필요한 장수삿갓조개, 절멸로 추정돼 관찰종으로 전환한 큰수리팔랑나비 등 4종은 해제됐다.

국내 월동 개체수가 5마리 미만인 먹황새, 우리나라 남해안 일부에만 제한적으로 분포하는 어류 좀수수치와 식물 금자란 등 10종은 기존 Ⅱ급에서 Ⅰ급으로 상향 조정됐다.

개체 수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된 섬개야광나무는 기존 Ⅰ급에서 Ⅱ급으로 하향됐다.

멸종위기 야생생물 목록과 자세한 정보는 국립생물자원관 누리집의 ‘한국의 멸종위기종’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환경부는 이번 포스터 배포와 함께 올해 상반기 중으로 멸종위기 야생생물 설명 책자를 제작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멸종위기 야생생물의 보호를 위해 홍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또한 멸종위기 야생생물에 대한 체계적인 보호 및 복원으로 멸종위기에서 벗어나는 종들이 늘어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펼칠 예정이다.

멸종위기 야생생물에 지정된 종들은 ‘야생생물법’에 따라 보호·증식 및 복원 등의 목적으로 환경부 장관의 허가를 받은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포획·방사·가공·유통·보관·수출·수입·반출·반입·훼손 등의 행위가 엄격히 금지된다.

이번에 신규로 지정된 멸종위기 야생생물 25종을 보관하고 있는 국민의 경우 ‘야생생물법’ 제14조 제5항에 따라 1년 이내에 지방환경청에 보관 여부를 신고해야 한다.

이정은 기자  press@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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