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보건공단 산업안전보건연구원, 사전예방적 역학조사 결과보고서 공개

안전보건공단 산업안전보건연구원이 직업성질환 예방을 위해 실시한 2017년 사전예방적 역학조사 결과보고서를 공개한다.

[환경일보] 김민혜 기자 = 안전보건공단(이사장 박두용)이 직업성질환 예방을 위해 실시한 2017년 사전예방적 역학조사 결과보고서를 공개한다.

사전예방적 역학조사는 새로운 직업성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은 업종과 직군을 대상으로 건강장해와 위험요인 분포 경향을 조사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연구로, 2017년에는 총 3건이 실시됐다.

먼저 ‘데이터 기반 직업 코호트(cohort) 구축을 통한 질병 발생 연구’를 통해 2002년부터 2015년까지의 건강보험공단 진료기록을 활용한 노동자들의 주요 질병 발생경향을 조사했다. 

또한 1, 2-디클로로프로판 등 세척제 취급실태조사 및 건강 모니터링 체계 구축을 위한 연구가 실시됐다. 발암물질을 포함한 세척제의 국내 취급현황과 건강장해 사례 연구가 이루어졌다. 세 번째로는 활선작업 근로자의 작업관련성 건강장해에 대한 기초 연구가 실시됐다. 극저주파 자기장 노출 평가 및 건강장해 관련성에 대한 조사가 진행됐다.

사전예방적 역학조사 결과보고서와 함께, ‘메틸알코올 중독발생 유사사업장 근로자 건강현황조사’ 결과 보고서도 공개된다. 2017년도 사전예방적 역학조사 결과보고서는 안전보건공단 연구원 홈페이지에 게시될 예정이다.

김장호 안전보건공단 산업안전보건연구원장은 “빅데이터에 기반한 연구결과는 직업병 집단발병 이전에 위험요인과 취약군을 발견하고 능동적인 예방정책 수립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빅데이터를 활용한 지속적인 연구를 위해 건강보험공단과 협력하여 상시 데이터 연계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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