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청장, 차량 이동 중에도 결재업무 가능
스마트행정 구현해 구민행정만족도 높여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이 외부 출장 중 차량에서 ‘정부원격근무서비스’를 이용해 결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동대문구>

[환경일보] 김규천 기자 =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가 서울시 최초로 구청장이 외부출장 중에도 사무실에서처럼 즉시 결재를 처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스마트행정을 실천하고 있다.

구는 정부원격근무서비스를 구축하고 지난 2일부터 무선 전자결재시스템을 정상 운영 중에 있다고 9일 밝혔다.

정부원격근무서비스는 행정안전부에서 운영 중인 ‘온라인원격근무서비스’로 가정이나 출장지, 심지어 해외출장 중에도 인터넷만 연결된다면 언제 어디서나 업무가 가능한 서비스다.

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구청장 부재 시 결재지연으로 인한 행정업무의 공백을 대폭 줄이는 등 신속한 업무처리를 통한 행정서비스가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구 관계자는 “평소 구청장님은 현장을 직접 방문해 주민들의 의견을 꼼꼼히 체크하시기로 유명하다. 하지만 중요한 현안업무의 경우 구청장님의 즉시 결재가 필요한데 청장님의 부재에 따른 부서장들의 대기가 길어지곤 한다. 이번 시스템 구축으로 중요한 행정결정사항을 지연 없이 처리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시간적·공간적 제약을 벗어난 원격근무방식을 활용함으로써 비용이 들지 않으면서도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 업무 공백을 줄임으로써 구민들에게 양질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