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박소영 기자 = 9일 금융권에 따르면 법정 최고금리를 24%로 내리는 내용이 담긴 대부업법·이자제한법 시행령 개정안이 오는 2월 8일부터 시행된다. 

이에 따라 대부업자와 여신금융기관에 적용되는 최고금리는 27.9%에서 24%로 인하된다. 

특히 저축은행과 대부업체로부터 외면받은 저소득 서민의 경우 신용대출(직장인신용대출 및 개인사업자대출) 받기 위해 불법대부업체나 사금융으로 흘러갈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서민가계의 위기상황을 극복할 최선책은 소득의 증가이다. 하지만 가계의 소득증가는 단기간에 이끌어내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따라서 현실적인 대안으로는 고금리 신용대출의 비중을 줄여 실제 가처분 소득을 늘리는 방법 등이 제시되고 있다. 이를 위해 정부지원 서민대출의 확대 및 적극적인 활용이 필요한 시점이다.

정부지원 서민대출로는 햇살론, 바꿔드림론, 사잇돌대출 등이 많이 이용되고 있다. 그 외에 비슷한 은행권의 독자적인 서민대출로 새희망홀씨대출도 있다. 

이 가운데 햇살론의 경우에는 바꿔드림론처럼 대환대출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새희망홀씨처럼 생계자금 신규대출도 가능하여 신청자들에 특히 인기가 높다. 

햇살론대출은 연7~9%대 금리로 최대 3,000만원까지 대환대출자금, 긴급 생계자금 추가대출, 사업운영자금, 창업자금의 용도로 서민에 지원되고 있는 대표적인 정부지원 서민대출이다.

햇살론 대출자격조건은 연4500만원 이하인 직장인 및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연 3,500만원 이하 소득자인 경우에는 신용등급에 무관하며, 연3,500~4,500만원 구간 소득자인 경우에는 신용6~10등급 가능)

햇살론 대환대출 조건은 연20%이상의 고금리 신용대출(캐피탈, 카드론, 대부업 등)을 3개월이상 이용 중인 경우 햇살론을 통해 연7~9%대로 최대3천만원까지 저금리 대환대출이 가능하다.

햇살론 취급은행으로는 각 저축은행, 새마을금고, 단위 농협, 신협, 수협, 산림조합이다. 취급은행 가운데에서는 저축은행이 햇살론 승인률 높은곳으로 입소문을 얻어 가장 많은 취급액을 기록하고 있다. 

저축은행의 인기요인으로는 햇살론 승인률 높은곳이라는 인지도 외에도 간편한 절차도 일조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하나저축은행은 무서류 가능여부 간편 확인서비스와 전국 출장접수 서비스를 제공하며 빠른 진행과 함께 최근 높은 승인률로 신청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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