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개 특수건강진단기관이 우수기관(S등급)으로 평가

[환경일보] 김민혜 기자 = 고용노동부(장관 김영주)는 특수건강진단을 실시하는 206개 기관에 대한 2017년 평가결과를 1월10일 공표했다.
 

특수건강진단기관 평가결과 최고 등급인 S등급을 받은 43개 기관 <자료제공=고용노동부>

대우의료재단, 강북삼성 수원의원 등 43개 기관(20.9%)이 우수기관(S등급)으로 평가받았고, 84개 기관(40.8%)이 A등급, 53개 기관(25.7%)이 B등급을 받았으며, 안중백병원, 아주산업의학연구소 등 26개 기관(12.6%)은 최하위 등급인 C등급을 받았다.

평가등급 : 평가점수에 따라 4개 등급으로 구분

특수건강진단이란 유해위험한 작업을 하는 노동자의 직업병을 예방하기 위한 건강진단으로, 고용노동부는 2013년부터 건강진단 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해 특수건강진단기관을 평가하고 그 결과를 공개해 사업주와 노동자가 우수한 기관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번 평가는 지난 해 5월 평가계획 공고를 시작으로 약 8개월에 걸쳐 진행됐으며, 건강진단 및 분석 능력, 건강진단 결과의 신뢰도 등 4개 분야에 대해 대상기관을 직접 방문해 평가하는 현장평가 방식으로 실시됐다.
 

평가항목 : 4개 분야 73개 항목 및 행정처분 이력

이번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평가된 기관은 총 43개소로 평가 1회차 5개소, 2회차 25개소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이 중 3회 연속 우수기관으로 평가된 기관은 4개소, 2회 연속 우수기관으로 평가된 기관은 18개소로 나타났다.

한편, 최하위 등급을 받은 기관은 총 26개소로, 이 중 2회 연속 최하위 등급을 받은 기관은 3개소, 3회 연속 최하위 등급을 받은 기관은 6개소다.

특수건강진단기관 평가결과 최하 등급인 C등급을 받은 26개 기관

고용노동부는 우수기관으로 평가받은 기관에 대해서는 2년간 정기 점검을 면제하는 등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가장 낮은 평가를 받은 기관은 해당기관은 물론 건강진단을 받은 사업장까지 점검하고, 해당 사업장 대상으로 평가결과를 적극 안내하는 등 행정지도를 철저히 할 방침이다.

아울러 산업재해예방 유공자 포상시에도 반영하는 등 차등 관리하여 기관의 건강진단수준이 향상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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