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공동주택 주민 제설 참여 계획서 제출 시 친환경 제설제 무료 지원

눈 내리는 동대문구청 전경 <사진제공=동대문구>

[동대문구=환경일보] 김규천 기자 = 서울시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가 주민과 함께하는 제설 문화 정착을 위해 관내 아파트 단지를 대상으로 한 공동주택 제설제 지원책을 마련했다.

동대문구는 강설 시 집합건물 거주 주민이 자율적으로 주택 및 인근 이면도로 제설작업에 참여한다는 계획서를 제출하면 제설제를 무료로 지원한다고 밝혔다.

구 관계자는 “아파트, 오피스텔, 다세대주택 등 집합건물을 대상으로 제설계획서 적정 여부, 자율 제설 참여도 등을 검토 해 친환경 제설제를 각 단지에 직접 배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계획서는 동대문구청 제설대책운영방 밴드(SNS)에 가입 후 신청서를 다운 받아 구청 도로과에 제출하면 된다. 지원받은 제설제를 모두 사용할 경우, 실제 제설작업 참여 사진을 제출 하면 추가로 부족분도 제공한다.
 

동대문구청 직원들이 구청 청사주변 제설작업을 하고 있다.

그동안 공동주택에서 개별적으로 제설제 구매 시 운반비 추가 부담 등으로 인해 구입단가가 높아 제설준비에 어려움이 많았다. 이번 제설제 지원을 통해 제설제 구매경비 절감 뿐 아니라 ‘내 집 내 점포 앞 눈치우기’ 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자발적인 제설작업 참여 문화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최근 기상이변에 따른 잦은 한파 및 강설주의보가 이어지고 있다. 제설제 지원에 대한 홍보 및 안내를 통해 공동주택의 참여 폭을 확대하고 구민들의 안전한 보행길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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