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환경일보] 이우창 기자 = 속초시는지난해 5만여명의 관광객들이 찾아 겨울 대표 축제로 성공적인 발돋움을 했던 “붉은대게 속초” 축제가 올해는 하루 연장하여 2월 8일부터 11일까지 4일간 청호동 수협 부두 일원에서 개최된다.

지역의 특화자원인 붉은대게를 활용한 음식관광 및 다양한 체험프로그램 연계를 통하여 차별화된 축제 콘텐츠 개발과 도시블랜딩화로 전국 제일의 힐링푸드 우수축제로 발전시키고자 올해는 작년보다 더 큰 규모와 다양한 콘텐츠로 관광객의 눈과 입을 사로잡을 준비를 하고 있다.

지난해와 비교하여 붉은대게관, 체험관, 찜판매관 등의 대형부스 규모를 예년 대비 30%정도 확장하고, 안전사고 예방과 편의성을 높이고자 3개의 대형 부스를 연결하는 이동통로를 확보함으로써 내방객들의 공간별 이동의 편의성을 확보했다.

붉은대게 찜판매관은 (사)강원붉은대게통발선주협회의 지원을 받아 물량을 충분히 확보하고 붉은대게 직매장과 동일하게 크기별 가격정찰제로 운영할 예정이다.

공모를 통해 모집된 붉은대게관의 향토음식코너에서는 샌드위치, 볶음밥, 라면, 파전, 무침, 그라탕, 게살말이, 붉은대게살 가스, 만두, 게살죽 등 남녀노소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붉은대게를 이용한 다양한 음식들을 맛볼 수 있다.

특히, 지난 축제에서 호응도가 높았던 체험형 프로그램의 종류와 횟수를 대폭 늘려 가족단위 관광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고자 기존에 4~5회에 걸쳐 진행되던 붉은대게 경매를 11회로 늘리고, 붉은대게 홀치기 체험과 방게낚시 프로그램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붉은대게 경매나 낚시체험을 통해 획득한 활게를 본인이 직접 구워먹을 수 있는 셀프구이관도 운영한다. 붉은대게 전문 요리사 및 호텔 주방장들이 참여했던 ‘붉은대게 플레이팅 경연대회’, 어린이들과 함께하는 창작요리대회 외에도 각 가정에서의 붉은대게 요리를 선보일 수 있도록 ‘우리집 붉은대게 요리경연’도 진행하여 시민들과 관광객의 참여도를 한층 높일 계획이다.

또 방문객들의 참여도를 높이고자 스마트폰으로 24시간의 제한된 시간동안 붉은대게 축제장의 스케치를 비롯한 속초의 관광지, 풍경 등을 소재로 한 사진촬영대회도 추진하고, 가족단위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자 붉은대게 케릭터단과 함께 기념 사진도 찍을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속초시 관계자는 “단순한 음식 축제가 아닌 지역의 대표 축제로 발전을 위하여 관광객 참여형 프로그램을 주축으로 축제를 운영함으로써 관광객의 만족도를 높임과 동시에 우리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축제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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