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15명 선발해 연말까지 운영 예정
여객선 안전점검 및 정책개선 논의에 국민 참여

해양수산부가 국민이 직접 연안여객선 운영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여객선 국민안전감독관'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환경일보] 앞으로는 국민이 직접 연안여객선 운영 상황을 점검하고, 정책 개선을 위한 논의의 장에도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춘)는 1월15일부터 26일까지 ‘여객선 국민안전감독관’을 모집하며, 이 중 15명을 선발해 연말까지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여객선 국민안전감독관은 만 19세에서 65세 사이의 국민들을 대상으로 올해 처음 선발하는 민간 현장점검단이며, 올해 2월에서 12월까지 11개월간 활동하게 된다.

여객선 국민안전감독관은 3개 권역(서해권·서남해권·동남해권)별로 각 5명씩 선발하며, 여객선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연 2~3회)하고 관련 자문회의에 참석해 의견을 제시하는 일을 하게게 된다. 그리고 이와 더불어 안전관리 홍보대사 역할도 수행하게 된다.

선박안전 업무 경험자·도서민·사회 봉사활동 경험자 등을 우대하며 연령‧성별‧지역 등을 고려해 선발할 예정이다. 모집 기간은 1월15일부터 1월26일까지이며, 1차 서류면접과 2차 면접 심사를 거쳐 1월 31일 최종 선정한다.

엄기두 해양수산부 해운물류국장은 “세월호 사고 이후 여객선 안전관리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아직 국민 눈높이를 맞추기에는 부족하다고 느껴 국민안전감독관 제도를 신설하게 됐다”고 말하며 “국민을 대표해 여객선 안전 지킴이로 활약하게 될 국민안전감독관 모집에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향후, 국민이 직접 연안여객선 운영 상황과 안전점검 현장을 점검하고 정책 개선 논의에 참여하는 ‘여객선 국민안전감독관’을 통해 여객선 안전에 대한 국민 신뢰도가 높아지고 수요자 맞춤형 정책 실시가 가능해 질 것으로 기대된다.

신청서 양식 등 모집 관련 자세한 사항은 해양수산부 누리집 공지사항의 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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