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송미술관 전시해설 프로젝트’ 재능기부 참여

한국어 전시해설 재능기부로 이번 전시에 참여한 다니엘 린데만과 마크 테토(왼쪽부터) <사진 제공=간송미술문화재단>

[환경일보] 김은교 기자 = ‘한국을 사랑하는 외국인’ 마크와 다니엘이 작품 해설 재능기부를 통해 한국미술을 알린다

각종 방송 활동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마크 테토와 다니엘 린데만이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내 디자인미술관에서 전시중인 '바람을 그리다: 신윤복·정선, 원작과 함께하는 미디어전' 재능기부로 다시 만난다.

간송미술문화재단과 서울디자인재단이 주최하는 '바람을그리다_ 신윤복·정선, 원작과 함께하는 미디어전' 포스터   <출처=간송미술문화재단>

다양한 활동으로 한국문화를 알리고 있는 마크 테토는 이번 전시에서 영어 오디오가이드 재능기부를 맡아 외국인 관람객 전시 관람에 도움을 주고 있다. 오는 21일 전시 현장에서는 다니엘 린데만이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한국어 전시해설에 나설 계획이다.

이번 한국어 전시해설을 기획한 간송미술관 홍보대사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조금 어려울 수도 있는 고미술 작품들의 전시해설을 잘 알려진 외국인 스타가 한국어로 한다면 미술에 대해 잘 모르는 일반관람객들에게도 좀 더 쉽고 재미있게 다가갈 수 있을 것 같아 추진하게 됐다"고 전했다.

전시해설에 직접 나선 다니엘은 "한국의 미술에도 큰 관심이 많았는데 이런 의미 있는 일에 함께하게 돼 기쁘다. 관람객들에게 재미있고 의미있는 작품 설명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얘기했다.

올해로 2회 째를 맞이한 ‘간송미술관 전시해설 프로젝트’는 지난해 배우 김규리와 공형진의 재능기부 참여로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이 프로젝트는 향후에도 계속해서 다양한 분야의 유명인사들과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전시해설 프로젝트는 1월21일 오전 11시부터 진행될 예정이며 관람객 신청은 메일을 통해 선착순 30명을 선발한다.

아울러 이번 간송미술문화재단의 '바람을 그리다: 신윤복·정선' 전시는 2018년 5월24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내 배움터 2층에서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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