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환경일보]최선호 기자 = 강원도 고성군은 수십년동안 지역 주민들의 주요 통행도로였지만, 민간인출입통제선(민통선)과 인접해 있다는 이유로 민간인 출입이 통제되어 오다, 지난번 고성군과 22사단의 정책협의회의 의제로 심도있는 협의하에 출입통제를 해제하기로 결정했다.

송강리~건봉사간(군도 2호선) 구간은 차량으로만 통행이 가능하고 개인도보 출입은 물론 자전거 등도 통행이 불가하였으며,, 차량 통행시에도 차량번호와 신분증 확인을 검문 받고서야 통행이 가능하였다.

이번 통제 해제로 인해, 수년간 지역적 특수성으로 불편을 감수해 온 지역주민들의 불편해소와 더불어 통제구역 내 영농민들의 불편이 해소되었으며, 또한 고성군의 최대 관광지인 고성 통일전망대와 화진포역사안보전시관 등 안보관광지 및 전국 4대 사찰중 하나인 건봉사를 잇는 직통로가 개방된 셈이라 한층 여유있는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해 지역관광 활성화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고성군은 군부대 관련 지역공동 현안을 협의 조정함으로써 이해의 폭을 넓혀 지역주민의 편익도모 및 군·관 공동발전에 기여하기 위하여 관·군 정책협의회의를 운영해 오고 있으며, 송강~건봉사간 출입통제 해제도 지난해 하반기 의제로 본격 협의하여 2018년도에 대체시설 예산 군비를 편성하면서 최종 해제 협약체결에 이르렀다.

한편, 고성군은 지난해 6월부터 관내 군부대를 전역한 군사전문관을 군부대 관련 정책 자문을 위한 “안보정책관”이 양측의 의견 수렴 절충안 등을 제시하는 역할을 해오고 있으며, 이번 출입통제 해제에 따른 군 대체시설 협의도 안보정책관이 효과적인 절충안을 제시함으로써 조속한 협약을 체결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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