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안전대책본부, 18일 종합평가 보고회 개최

[제주=환경일보] 김태홍 기자 = 지난 폭설에 대한 제설, 대중교통, 항공 운항 사항에 대한 개선대책 마련이 추진된다.

제주자치도는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에 따른 종합평가 보고회를 18일 오후 4시 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에서 실시한다고 밝혔다.

전성태 행정부지사 주재로 진행되는 이번 보고회에서는 지난 주 폭설시 언론에서 제기된 문제들을 점검하고, 도민들의 불편 사항에 대한 중점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는 버스결행 및 우회운영, 정류장 안내기 고장 등에 대한 사전정보 제공 ▲제설차량 고장 및 도로 제설로 차량 운행에 대한 불편 ▲읍면 제설 업체 활용 계약 ▲도로 내 방치차량으로 인한 교통흐름 방해 ▲저상전기버스 체인 미설치 ▲운항 취소에 따른 안내사항들을 집중 논의하며 후속 대책을 수립한다.

도는 지난 폭설시 심야시간 공항 체류객 2,500여명이 발생함에 따라 모포 2,700장, 삼다수 3,500개를 지원하고 의료진 4명을 공항에 배치해 공항 내 체류객 응급환자 4명을 이송하는 등 2년 전 대설에 비해 대응능력이 향상된 것으로 평가하고 있으나, 도민 불편 사항에 대한 개선 대책을 마련해 비상 및 재난 상황 시 신속하게 대응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앞으로 제주도는 겨울철 폭설 등 자연 재난에 따른 도민 및 관광객의 불편사항을 최소화하기 위해

폭설 및 태풍 등 각종 재난발생시 종합평가보고회 개최를 통해 언론과 도민을 통해 제기된 사항들을 지속적으로 보완·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더불어 취약지역 중점관리 및 도민행동요령 등을 집중 홍보해 각종 자연재난 발생 시 불편이 최소화 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폭설대응과 관련해 원희룡 도지사도 지난 15일 주간 정책 회의 시 폭설에 대한 비상 대처 시스템의 전반적 점검과 개선방안에 대한 계획 수립을 주문한 바 있다.

이날 회의에서 원 지사는 ▲제설장비 및 인력에 대한 전반적 점검 및 대처 ▲읍면차원의 비상근무 및 대책 마련 ▲민간장비 동원 및 협조시스템 구축 ▲비상 상황시 대중교통의 실시간 안내시스템 가동 등을 관계 부서에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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