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환경일보] 김태홍 기자 = 서귀포시는 석주명 선생 기념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16일 영천동 주민센터에서 지역주민과 전문가 등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석주명 연구소 리모델링 등 마을발전을 위한 사업추진을 논의했다고 18일 밝혔다.

영천동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은 2014년 농식품부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2015년부터 2019년까지 5개년 사업으로 총사업비 58억원이 투입되는 사업으로, 기초생활기반확충사업(15억), 지역경관개선사업(35억), 지역역량 강화사업(8억) 등 3개분야로 사업 추진해 나가고 있다.

또 기초생활기반 확충사업은 어린이 보호구역정비(토평초등학교 일원) 및 영천 문화마당(야외공연장, 주차장) 조성을 통해 안전한 보행로 및 기반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추진해 나가고 있다.

지역경관사업은 석주명 선생이 1943년부터 2년동안 근무했던 제주대 아열대 농업식물과학연구소에 석주명 연구소를 기념관으로 리모델링해 나가고, 영천동주민센터 맞은편 토평동 1200-5번지 일원에 영천공원을 조성하는 석주명 기념사업 계획으로 추진해왔다.

시는 사업비 26억원을 투입해 석주명 선생이 근무하였던 토평동 소재 현 아열대 농업식물과학연구소 건축물과 사업부지를 지난해 제주대학교와 토지교환을 통해서 확보, 토평동 1200-5번지 외 2필지 12,624㎡ 지난해 8월부터는 어린이 보호구역 및 주거밀집지역 정비에 대한 정비사업을 추진해 왔다.

또 영천동주민센터 맞은편 토평 어린이 공원으로 지정된 영천문화마당 조성부지(토평동 2240번지, A=4,386㎡)는 지난해 10월 도시계획심의를 거쳐 어린이 공원을 해제해 영천문화마당 조성을 위한 실시설계용역 추진 중에 있다.

또한 석주명 선생이 근무했던 석주명 기념관(현 제주대 아열대농업생명과학연구소)연구소를 대체하는 제주대 아열대농업생명과학연구소 신축 건축물이 1월말 완공(예정) 후 2월 중 신축건축물로 연구소 이전계획으로 있어, 석주명 기념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을 위한 석주명기념관 리모델링 등 본격 논의해 나가게 됐다.

이번 추진위원회 회의에서는 올해 사업추진 계획으로 영천문화마당 조성에 대한 의견수렴, 및 석주명 연구소 리모델링에 대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서귀포시는 앞으로 영천동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이 철저한 사업추진을 위해 농촌중심지 사업추진 전문기관인 농어촌공사와 위탁계약 협약을 체결해 상호 협업하며 사업 추진에 철저를 기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한국의‘파브르’라 불리는 나비박사 석주명 선생은 우리나라 최초로 나비연구에 일생을 헌신했던 나비학자이자이자 교육자로써, 1908년 10월 평양에서 태어나 1943년 4월부터 1945년 5월까지 경성제대 생약연구소(현 제주대 아열대 농업생명과학연구소)에 근무하며 나비 체집 및 제주학 연구 등을 하여 제주도의 자연, 인문, 사회 등에 대한 자료조사 및 연구활동으로 총 6권의 ‘제주도 총서’를 펴낸 제주학의 선구자이며 세계적으로도 인정받는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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