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 사업 현장점검, 주민간담회 및 해병대 장병 격려

[환경일보] 김영애 기자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18일 우리나라 최서북단 섬인 백령도와 연평도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군사적 상황과 지리적 여건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해 5도 주민들의 삶을 세세히 살피고, 최전방 해병대 장병들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추진됐다.

김 장관은 먼저 백령도를 방문해 해병대 백령부대 장병과 점심을 같이 하면서 매서운 추위 속에서도 국방의 최일선에서 안보를 책임지고 있는 장병들을 격려하고, 어떠한 상황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태세를 갖춰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서해5도 종합발전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 노후주택 개·보수 현장을 방문해 실제 거주민과 대화하며 추가로 개선해야 할 부분은 없는지 꼼꼼히 살폈다.

김 장관은 이어 유사시를 대비하여 만든 주민대피시설을 살펴보고 옹진군 등 관계자에게 언제든지 대피시설 활용이 가능토록 수시로 점검할 것을 당부했다.

이날 오후 김 장관은 연평도로 이동해 포격 당시 피해를 입은 파손주택 등 안보교육장을 둘러본 후, 주민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서 주민들은 그간 정부가 서해5도 발전종합계획*을 통해 많은 지원을 해 준데 감사를 표현하며, 정주여건의 더 나은 개선을 위해 해수담수화 시설 조기 추진·접안시설 연장 등을 추가로 건의했다.

김부겸 장관은 이 자리에서 “서해 5도에서 거주하시는 것 자체가 우리 국토를 지키는 데 이바지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라며 “거주하시는 국민들께서 불편함이 없도록 정부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챙겨 보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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