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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과학기술이 희망이다4차산업혁명 성과내도록 연구생태계 전격 개선해야

가진 것이라고는 사람뿐인 우리나라는 광복 이후 짧은 기간 끈질긴 민족의 저력과 과학기술을 통해 눈부신 성장을 이뤘다. 해외에서 제시하는 좋은 조건들을 버리고 한 마음으로 고국에 돌아와 평생을 헌신한 많은 석학들이 중요한 몫을 담당했다.

그러나 급변하는 물결을 계속 타지 못하고 망설이는 동안 추월당하기 시작했고, 어느새 발전한 중국은 한국을 앞질러 세계무대를 휘어잡고 있다. 우리 과학기술은 다시 한 마음으로 비전을 세우고 도전에 나서야 한다.

연초부터 화합과 교류를 통해 지능정보사회를 선도하고 국가 혁신성장의 의지를 다지자며 과학기술인들과 정보방송통신인들이 한 자리에 모여 눈길을 끌었다.

참가자들은 정보방송통신과 과학기술로 4차 산업혁명을 통한 국민 삶의 질 개선과 국가경제 발전에 앞장서자는데 공감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연구개발(R&D) 예산 확대 및 불필요한 규제 혁파 등 기초과학 발전을 위한 정부의 의지를 밝혔다.

과학기술출연연구소들의 실질적인 역할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도 열렸다. 2017년 기준 25개 과학기술출연연구소에는 1만 6000여명이 근무하고, 총 5조814억 원의 예산이 집행됐다.

연구소들은 정부 주도형 정책 마련과 형식적 의견수렴 등 문제가 있는 과거 방식을 탈피해 수립과정부터 연구 현장의견으로 내용을 채우고 보완하는 열린 정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연구원들은 세계를 선도할 도전적 연구를 수행해 기업이나 대학의 연구와 분명히 차별된 목적을 추구해야 하며, 연구력 극대화를 위해 연구원이 관료화되지 않도록 제도적으로 보호해야 한다는 의견도 만만치 않았다.

모두가 힘을 모아 4차산업혁명과 일자리 창출이라는 시대적 요구에 부응할 기술을 개발해야 한다. 4차 산업혁명은 모든 기술과 산업의 융합이다. 초연결이다. 섬세하고 합리적인 규제가 절대적으로 요구된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과감한 과학기술 연구개발 활동을 보장하고 자율성과 창의성을 마음껏 펼쳐가도록 거버넌스 체제부터 정비해야 한다. 연구원들이 오직 연구에만 몰두할 수 있도록 정량적이고 단기적인 평가 시스템도 개선해야 한다.

과학기술계 스스로도 자부심과 열정을 재결집하고 다양한 계층과 소통하면서 신성장동력 창출을 위해 힘써야 한다.

2018년은 그동안 우리의 과학기술연구역량 발휘를 방해해 왔던 부정적 요소들은 과감히 제거하고 긍정적 요소들은 더욱 키워가는 혁신의 원년이 되길 기대한다.

과학기술이 대한민국의 희망이다.

편집국  iskimbest@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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