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 가재울 지혜마루=환경일보] 서효림, 김은교 기자=지속가능한 녹색도시를 구현하고 기후변화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친환경 에너지자립단지주택이 들어선다.

노원구청(구청장 김성환)은 지난 24일 노원 가재울 지혜마루에서 국내 최초 에너지제로주택인 ‘노원 에너지제로주택(EZ House)’의 교육 홍보관인 ‘노원 이지(EZ)센터’와 단지 내 도서관 겸 북카페인 ‘가재울 지혜마루’ 개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개관식에는 노원구의회 의장, 국회의원, 정당별 지역(당협)위원장, 시의원, 구의원, 노원환경재단 이사장 및 이사, 설계·시공사 대표, 노원구 직능단체장 및 관내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해 노원 이지센터 개관을 축하했다.

이번 행사는 노원 에너지제로주택과 가재울 지혜마루 운영 관련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에너지절약형 친환경 주택 건설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하고자 표창장 및 감사패를 수여하기도 했다.

먼저 노원 에너지제로주택 건설을 주관한 명지대학교가 대통령 표창을 받았으며 설계와 시공에 참여한 제드건축사사무소와 KCC건설 김영득 현장소장이 국무총리 표창을, 공사관계자 총 25명이 노원구청장 표창을 받았다.

이와 더불어 에너지제로주택 연구단 외 기관이 노원구청장 감사패를 수상했다.
수상자는 노원에너지제로주택 연구단 이명주 단장, ㈜제드건축사사무소 이규철 대표, ㈜KCC건설 정몽열·윤희영 대표이사, ㈜종합건축사사무소동일건축 윤수현 부회장, ㈜영화키스톤건축사사무소 김주열 대표, SH서울주택도시공사 김세용 사장 등이다. 

이 날 개관식에는 이은희 노원환경재단 이사장, 김성환 노원구청장, 정도열 노원구의회 의장,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노원을 의원, 황창하 더불어민주당 노원병 지역위원장, 김경태 국민의당 노원을 지역위원장의 인사말 및 축사도 이어졌다.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노원이지센터는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에너지제로주택의 필요성과 그 기술을 보고 체험하는 장”이라며 “노원 EZ house가 우리나라 에너지제로주택의 보급과 화석에너지 제로화 정책의 본보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노원이지센터 센터장 위촉식·제막식·기념식수 행사를 끝으로 성료한 ‘노원이지센터 및 가재울지혜마루 개관식’ 이후에는 행사 참석자를 대상으로 한 노원이지센터 관람 순서도 마련됐다.

한편, 에너지의 공유뿐만 아니라 입주자들이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삶을 지향하는 노원 에너지제로주택은 연간 5대 에너지(난방·냉방·온수·환기·조명) 소요량보다 생산량이 많은 ‘에너지 플러스 주택단지’다.

새로운 주거문화의 패러다임을 제시할 노원 에너지제로주택은 주택의 에너지사용량을 최소화하고 태양광, 지열시스템으로 필요한 전기와 열을 생산하는 ‘화석연료 ZERO 단지로’ 발돋움할 것으로 보인다.

노원이지센터 관람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누구나 가능하며, 전문가의 해설을 원할 경우 전화예약 후 방문하면 된다.

이지센터는 EZ 해설사 양성·EZ 시민학교 등 에너지 교육 프로그램과, 입주민 외의 사람들도 에너지제로주택을 체험할 수 있도록 ‘이지체험주택(숙박체험주택)’을 운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