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동해선 포항~영덕(포항~삼척 1단계사업) 철도 첫 운행

포항~영덕 철도 건설공사 개통식

[경상북도청=환경일보] 김희연 기자 = 경상북도는 지난 25일 오후 2시 영덕역에서 포항~삼척간 철도건설사업 1단계 사업인 ‘포항~영덕 철도 건설공사’ 개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개통식 행사에는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를 비롯해 이철우 국회의원, 강석호 국회의원, 박명재 국회이원, 맹성규 국토교통부 2차관, 장두욱 경상북도의회 부의장, 이강덕 포항시장, 이희진 영덕군수, 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 직무대행 김영우, 지역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20년 개통예정인 이 철도는 포항에서 삼척까지 총연장이 166.3㎞로 공사비 3조 2,067억원이 투입된다.

이중 1단계 사업인 포항~영덕 철도는 ‘09년 4월 착공하여 포항시 북구 흥해읍 포항역에서 월포역, 영덕군 장사역, 강구역, 영덕역까지 총연장 44.1km에 1조 272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되었다.

포항~영덕 철도는  26일 포항발 오전 7시58분 무궁화호(영덕발 첫 차 : 오전 8시52분) 첫 운행을 시작으로 하루 14회 왕복 운행한다.

포항~영덕 철도 개통으로 포항에서 영덕까지 대중교통(우등버스) 이동시 1시간 소요되던 거리를 본 철도 개통으로 34분 만에 이동 할 수 있게 되어 포항․영덕 주민 및 관광객의 교통불편 해소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KTX 포항역과 연계를 통해 고속철도 수혜로 수도권과 3시간대 생활권(3시간 4분)이 가능하며, 영덕군 접근성의 개선 및 다양화로 관광객 증가와 더불어 지역경제 발전에도 크기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동해의 푸른 바다를 따라 달리게 될 동해선 포항~삼척 철도는 동해안 축을 남북으로 연결하는 유일한 간선 철도로서 향후 남과 북을 연결하는 한반도종단열차(TKR)의 초석이 되고, 나아가 시베리아를 너머 유럽까지 진출하는 시베리아횡단철도(TSR)와 만주횡단철도(TMR) 등과 이어져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관광 물류 수송의 시발점이자 세계 비즈니스 중심축으로 발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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