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지질공원 조성을 위한 도내 지질유산의 효율적인 보전과 활용전략 마련

신규지질공원 발굴을 위한 타당성 및 기초학술조사 용역 착수보고회

[경상북도청=환경일보] 김희연 기자 = 경상북도는 지난 25일 도청 회의실에서 도내 우수한 지질명소를 발굴․보전하고 이를 교육 및 관광자원으로 활용하여 지역경제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신규지질공원 발굴을 위한 타당성 및 기초학술조사 용역’ 착수보고회를 가졌다.

이번 용역의 발굴 대상지는 지난 해 환경부에서 추진한 ‘경북권 지질유산 발굴 및 가치평가 용역’ 결과 지질공원 유망후보지로 제안된 문경시와 의성군이다.

문경시는 문경탄전, 돌리네 습지, 별암리 석회암 지형 등 우수한 지질유산과 함께 석탄박물관, 문경새재, 은성탄광 등 지질명소와 연계가능한 관광자원이 풍부하다.

또한, 의성군 역시 세계적으로 가치가 있는 것으로 평가받는 공룡발자국 화석산지, 한반도에서 가장 오래된 화산체인 금성산 등의 지질유산과 조문국박물관 등 뛰어난 역사문화자원을 보유하고 있어 이들 지역은 향후 지질공원 조성 및 운영을 통해 지역관광활성화에 기여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경북도는 이번 용역을 통해 지역여건에 대한 종합적인 분석으로 체계적인 지질명소의 발굴과 함께 이를 연계한 차별화된 관광자원화 전략을 마련하고, 주민참여와 소득창출을 극대화하기 위한 실질적인 활용 가능한 지질공원 운영방안을 마련해 향후 환경부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신청할 계획이다.

국가지질공원은 지구과학적으로 중요하고 경관이 우수한 지역을 선정, 이를 보전하고 교육․관광사업 등에 활용하기 위해 자연공원법에 따라 환경부에서 인증하는 제도이다.

한편, 경북도는 ‘12년 울릉도․독도와 ‘14년 청송에 이어 지난해 경북 동해안이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을 받아 국내 국가지질공원 10개소 중 3개소를 보유하고 있다.

김기덕 경상북도 환경정책과장은 “도내 신규지질공원 발굴로 지역의 우수한 지질유산을 효율적으로 보전․관리하고, 나아가 국가 및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통한 지역 브랜드 가치 상승으로 도민 자긍심 고취, 국내외 관광객 증대를 통한 지역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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