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포통장 비율은 지난해 0.008%로 감축

[환경일보] 오성영 기자 = KEB하나은행(은행장 함영주)은 선제적인 금융사기 예방을 통한 금융소비자 피해 방지 노력을 통해 2017년 한 해 동안 총 72억원의 피해를 사전에 예방했다고 밝혔다.

또한, 대포통장 근절을 위한 대대적인 노력으로 2017년 12월말 현재 대포통장 비율을 0.008%까지 감축시켰다. 2014년 12월말 대포통장 비율은 0.26%로 3년 만에 97%(0.252%P)를 감축하는 성과를 이뤘다.

이는 갈수록 진화하는 보이스피싱 사기 근절을 위한 시스템 구축과 직원 교육, 경찰과의 유기적 공조체계 등 전사적인 노력의 결과다.

KEB하나은행은 지난 2015년부터 금융소비자보호부 내에 금융사기예방팀을 신설하고 금융사기 근절을 위한 본점-영업점간, 은행-경찰간 유기적 공조체계를 구축했다. 이는 대포통장 사전발급 방지 단계,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한 사용억제 단계, 사기자금 인출억제 및 범인검거 등 사후 관리단계를 원스톱(One-Stop)으로 관리할 수 있는 체계적인 시스템이다.

최근 KEB하나은행의 고대지점과 파주엘지디스플레이출장소에서 20대 여성 손님의 금융사기를 예방하고 사기범을 검거한 사례는 이러한 시스템을 바탕으로 최근 금융사기 수법에 대한 철저한 예방 교육 그리고 경찰과의 신속한 공조가 있어 가능했다.

평균경력 15년의 베테랑 직원으로 이뤄진 금융사기예방팀은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금융사기 피해예방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의심계좌에 대해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하고 사기유형을 분석함과 동시에 신종 금융사기 기법을 신속하게 영업점 직원들과 공유함으로써 금융사기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고 있다.

또한, 직원들을 대상으로 수시로 대포통장 예방 교육을 실시함으로써 각종 사례를 통해 금융사기 유형 및 예방 방안에 대한 내용을 공유하고 있으며, 금융사기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피해예방 교육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이를 통해 2016년 57억원, 2017년에는 72억원을 금융사기피해로부터 예방하였고, 수사기관과 공조해 사기범 등을 검거함으로써 2016년 26명, 2017년 24명의 사기범을 검거하는 성과를 이뤘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KEB하나은행은 금융소비자에 대한 보호와 권익 신장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 받아 「2017년 금융소비자보호 종합대상」(금융위원장상) 및 금융사기 근절 유공으로 「2017년 금융감독원 기관표창」(금융감독원장상)을 수상했다.

KEB하나은행 보이스피싱 피해예방 담당자는 “수사기관이나 금감원 직원이라고 본인을 밝히면서 돈을 보내라고 요구하는 전화를 받으면 일단 보이스피싱으로 의심해야 한다”며 “당황하지 말고 주변 지인에게 통화내용을 설명하여 도움을 받고, 해당 기관의 공식 대표번호로 전화해 반드시 사실여부를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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