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을 생각한 혁신 스타트업, 에코마일리지 사용도 추진

'지금여기' 김진경 대표

[환경일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기반으로 대형생활폐기물을 간편하게 접수하고 배출하는 서비스를 시작한 스타트업이 탄생했다.

기존의 스티커 부착 방식이 아닌, 모바일 앱을 이용한 간편배출 서비스를 선보인 ‘지금여기(대표 김진경)’가 그 주인공이다. 이들은 2018년 1월1일 인천시 남동구와 동구를 중심으로 서비스 ‘여기로’를 시작했다.

2016년 9월 아이디어마루에서 주관한 애플리케이션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받으면서 사업화를 시작됐고, 2017년 12월에는 인천시 스마트물류 창업공모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며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 보육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모바일 앱을 이용한 대형생활폐기물 간편 배출 서비스 '여기로'

‘여기로’의 서비스는 관할 구의 동사무소나 지정 스티커 판매처에서 배출스티커를 구매한 후 폐기물을 배출했던 기존의 방식을 벗어나, 휴대폰의 모바일 앱을 이용한다. 앱은 대형폐기물(간편배출), 가전제품(무료배출), 중고장터(재활용센터)의 세 가지 카테고리로 구성돼 있다.
 
대형폐기물 간편배출은 모바일 앱에서 접수하고 전자결제를 통한 수수료금액을 납부하면 접수가 완료된다. 폐가전제품은 집안까지 방문해 무상으로 수거한다. 별도 스티커를 구매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시간이 절약된다. 이 서비스는 전국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중고장터(재활용센터)’ 섹션을 이용하면 전국 600개 재활용센터 위치 및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으며, 앱을 통해 재활용센터 중고물품을 구매할 수도 있다.
 

'지금여기'는 2017년 12월, 인천시 스마트물류 창업공모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며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 보육기업으로 선정됐다.

김진경 대표는 온라인사업 외에 오프라인 사업계획도 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수거운반업체를 설립해 배출자가 대형폐기물(폐가구/생활용품) 배출 시, 대형폐기물이 방치되지 않고 빠르게 수거될 수 있도록 수거체계를 구축해 나가는 것이 목표다.

김 대표는 재사용이 가능한 가구나 가전제품은 재활용센터에 조달해 모바일 앱을 통해 판매까지 이어지게 함으로써 지역 활성화 및 상생모델로 개발해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또한 차별화 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꾸준한 업데이트 및 개발로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대형폐기물 배출 시 위치기반 정보를 이용하거나 사진촬영만으로 배출할 수 있도록 하기위해 서비스를 개발하려고 한다.

그는 “지금은 대형폐기물 배출자들이 카드결제를 할 때 신용카드나 계좌이체로 수수료를 납부하고 있는데, 앞으로는 카드사와 협업을 통해 에코 마일리지나 포인트로도 배출수수료를 납부할 수 있게 할 것”이라며 “환경을 생각하고 사회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회사로 성장해 나가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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