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방접종 완료여부 확인해 미접종자 접종 독려

[환경일보] 김영애 기자 =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와 교육부(부총리겸장관 김상곤)는 단체생활 시작 시기에 맞춰, 학교에서 초·중학교 입학생의 예방접종 완료여부를 확인하고, 관할 보건소와 협력해 미접종자에게 접종을 독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올해는 중학교 입학생까지 교육·보건 당국의 정보시스템을 연계하여, 학교 및 관할보건소의 담당자가 전산시스템에서 입학생의 예방접종여부를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해 학부모의 부담을 줄였다.

특히 중학교 입학생의 경우 Tdap(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과 사람유두종바이러스(Human Papillomavirus, HPV)의 예방접종률이 높지 않아 미접종자는 입학 전에 보건소 및 지정의료기관에서 무료로 예방접종을 받도록 당부했다.

HPV 예방접종의 경우에는 2005년생인 중학교 입학 여학생은 올해 12월말까지 1차 접종을 완료해야 2차 접종까지 무료지원을 받을 수 있다.

2016년 사업시작 이후 현재까지 심각한 이상반응 신고 없이 약 67만 건의 예방접종이 시행됐으니 자궁경부암 등 질병의 예방을 위해 입학 전에 예방접종을 받도록 당부했다.

교육부 학생건강정책과 조명연 과장은 "초·중학교 입학생 예방접종 확인으로 학령기 아동의 접종률이 높아지면 교내 감염병 유행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고 설명하며 "아직 접종을 하지 않은 예방접종이 있다면 접종 시기가 다소 늦어졌더라도 꼭 접종을 완료해 달라"고 강조했다.

질병관리본부 공인식 예방접종관리과장은 "확인사업 대상(DTaP, Tdap)에 포함된 백일해의 경우 최근 학생들의 환자발생사례가 지속 되고 있어 가급적 백일해가 포함된 백신으로 접종을 완료"해달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보건소 및 지정의료기관에서 어린이 국가예방접종이 전면무료로 시행되고 있으니 학생 본인은 물론 함께 공부할 친구들의 건강을 위해 접종을 완료하고 입학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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