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미래숲, '지구 살리기 전시회' 2월1일~3월19일 평창올림픽 KTX진부역사 개최
세계 정상급 작가들의 회화, 사진 등 지구 살리기 작품 50여 점 영상 제작 전시

(사)미래숲

[환경일보] 김민혜 기자 = 1분에 축구장 면적의 36배의 토양이 사막화되고 있다. 1년이면 대한민국보다 더 큰 면적이 사막화 및 가뭄으로 황폐화되고 있으며, 이미 지구 육지의 1/3 이상은 건조지가 됐다.

그러나 토지 황폐화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은 여전히 부족한 상태다. 이에 ㈔미래숲(대표 권병현)은 유엔사막화방지협약(UNCCD), 중국중화청년연합회와 함께 평창 동계올림픽‧패럴림픽 기간인 2월1일부터 3월19일까지, ‘지구 살리기 그린코어 전시회(Save the Earth Green Corps Exhibition)’를 개최한다.

올림픽 개최지 KTX 진부역사 문화전시실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평창올림픽의 지속가능발전(SDG)과 그린올림픽 비전을 담아, 급속도로 사막화‧황폐화하는 토지의 생태회복에 대한 관심을 높여 지구살리기에 기여하고, 기후변화에 대응하고자 기획됐다.

㈔미래숲·유엔사막화방지협약(UNCCD)·중국중화청년연합회은 평창 동계올림픽‧패럴림픽 기간인 2월1일부터 3월19일까지, ‘지구 살리기 그린코어 전시회(Save the Earth Green Corps Exhibition)’를 개최한다. <사진제공=㈔미래숲>

전시회의 주제는 ‘평창을 즐기고, 나무를 심어 지구를 살리자!(Enjoy PyeongChang, Plant tree, Save The Earth!)’로, 지구 살리기를 주제로 한 회화‧미디어아트 작품들과 사막화 및 사막 복원 활동 등 지구 살리기 관련 영상이 공개된다.

한국의 대표적인 사막화방지 및  환경보호단체인 ㈔미래숲과 중국의 중화청년연합회는  중국 네이멍구자치구 쿠부치사막에서 12년간 약 950만 그루의 나무를 심어 녹생장성을 형성하는 활동을 했다. 이런 노력에 힘입어 점진적으로 생태가 회복됐는데, 3가지 지구 살리기 영상에는 이 과정이 담겨 있다.

또한 민경갑, 배병우, 김남표, 이세현, 고신월(高新越), 유활(刘阔), 이웅이(李雄伊) 등 회화분야의 세계정상급 예술가들의 그림과 플라사이드(Placide), 블라디미르 카잔느브스키(Vladimir Kazanevsky) 등 해외 작가들의 작품 약 50점을 영상으로 제작해 6개의 TV 모니터를 통해 전시한다.

전시장 임시 벽에 설치된 모니터들에서 원본 작품의 이미지파일이 등장했다 사라지는 영상 형태로 재연출됐는데, 각각의 작품이 전체적으로 조화롭게 어우러지도록 소멸 형태 및 전시 시간을 구성했다.

나무카드 예시 <사진제공=㈔미래숲>

전시회 기간 동안에는 ‘올림픽 기념, 사막에 내 나무를 심어드립니다’ 지구살리기 운동도 전개된다. 환경에 대한 대중의 인식을 제고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명함 또는 나무카드에 이름과 연락처를 기입한 후 참여함에 넣는 것으로 참가할 수 있다.

미래숲은 4월 이후, http://www.gctrees.org에서 ‘올림픽 공식 나무심기 참여단’이라는 단체명으로 나무심기 행사를 진행하며, 단체명을 클릭하면 지구살리기 운동에 참여한 사람들의 이름을 확인할 수 있다.

gctrees 홈페이지 <자료제공=(사)미래숲>

㈔미래숲 권병현 대표와 유엔사막화방지협약(UNCCD) 모니크 바브(Monique Barbut) 사무총장, 중국중화청년연합회 장등(张腾) 대표는 ‘평창올림픽 지구 살리기 그린코어 전시회’의 사막화방지 전환점 마련과 기후변화대응을 적극 실현하기 위해  2월10일 오후 2시에 열리는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들은 평창동계올림픽이 UN의 지속가능한발전(SDG)과 기후변화 대응목표에 동참해 ‘그린 올림픽’을 지향할 것을 촉구하면서 올림픽에 참여하는 세계인들이 이번 전시회의 중요성을 공감하고 지구살리기 캠페인에 동참하기를 호소할 예정이다. 또한 2022년 개최 예정인 북경동계올림픽과 연계, 상호 협력하며 한중관계 발전에도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UNCCD 모니크 바브 사무총장은 “이번 전시회는 사막화 방지를 위해 매우 의미 있는 행사다. 전시회 작품들을 UNCCD 홈페이지와 소셜미디어를 통해서도 공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UN 3대 환경협약 중 하나인 유엔사막화방지협약 (UNCCD)은, 사막화를 방지하기 위한 국제적 노력을 도모하는 국제기구로, 2011년 1월 기준 194개국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미래숲은 사막에 숲을 창조해 사막화를 방지하고, 새로운 녹색문명을 창조해 나가는 대한민국의 비정부기구로, ‘사막에 10억 그루 나무 심기’ 프로젝트 등을 통해 전 세계의 사막화를 방지하기 위한 활동들을 하고 있다. 1949년에 조직된 중국중화청년연합회는 중국 공산청년단을 핵심으로 한 중국청년단체의 연합조직으로, 인재배양, 교육, 취업, 권익보호, 자원봉사, 환경보호, 청년참여, 과학기술창조, 국제교류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미래숲과 유엔사막화방지협약(UNCCD),중국중화청년연합회 공동주최로 2월10일 오후 2시 평창올림픽 개최지 KTX 진부역사 문화전시실에서 평창올림픽의 지속가능발전(SDG)과 그린올림픽 비전을 담은 “지구 살리기 그린코어 전시회”(Save the Earth Green Corps Exhibition) 개막식을 개최했다.

한편, ‘지구 살리기 그린코어 전시회(Save the Earth Green Corps Exhibition)’는 사막화방지를 위한 지구살리기 전시회 취지에 공감하는 포스코, 쿠부치사막에 나무를 심어 숲 조성에 앞장서고 있는 쌤소나이트가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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