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하는 디지털 뱅킹 플랫폼, 이제는 금융 메신저 시대

KB국민은행은 1일, 메신저 기반의 차세대 뱅킹 플랫폼「리브똑똑(Liiv TalkTalk)」의 서비스를 대폭 강화한 버전을 오픈했다고 밝혔다.

[환경일보] 오성영 기자 = KB국민은행(은행장 허인)은 1일, 메신저 기반의 차세대 뱅킹 플랫폼「리브똑똑(Liiv TalkTalk)」의 서비스를 대폭 강화한 버전을 오픈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그레이드를 통해 금융비서 역할을 하는‘똑똑이’는 입출금 계좌, 카드 내역에 더해 개인이 보유한‘펀드’의 계좌정보 및 수익률을 간편하게 확인 할 수 있는 기능과 ‘대출’거래내역 및 적용금리를 간편하게 확인 할 수 있는 기능까지 확장해 편의성을 더욱 높였다.

또한, 메신저 성능 향상에 초점을 맞춰, 앱 구동 속도와 전송 속도, 단체 대화방 메시지 처리 기능 향상에 주력했다.

이 밖에도 사내메신저의 커뮤니케이션 기능 강화를 위해 한 번에 300명의 친구에게 보낼 수 있는 ‘쪽지’ 기능을 신설했으며, 일정을 공유하거나 상대방이 쪽지를 열람했는지 확인할 수 있는 기능까지 추가했다.

‘리브똑똑’은 메신저 창에서 채팅을 통해 친구나 가족과 대화를 하고, 똑똑이라는 금융비서와 대화하듯이 은행거래를 하고, 목소리 인증과 음성인식 기능을 통해 금융거래가 가능한 대화형 뱅킹 어플리케이션이다. 상대방의 대화채널을 깨우는 노크(Knock), 똑똑한(Wise) 금융도우미, 대화형서비스(Talk)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리브똑똑은 메신저라는 정체성에 맞게 앱 구동 속도, 메시지 처리, 자료 공유 등의 기본 성능 개선에 심혈을 기울였다”며, “앞으로도 인공지능, 챗봇 등 차세대 기술과 연계하여 다양한 업무 확장이 가능한 대화형 뱅킹 플랫폼으로 정착시키겠다”고 밝혔다.

리브똑똑은 대화형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 고객이 지점 창구에서 은행원과 대화하듯이 메신저 창을 이용해서 금융 거래를 할 수 있다. 친구와 대화 중에도 “#, ” 키 버튼을 이용하면 언제든지 통장 잔액조회, 거래내역조회, 리브머니 보내기, 카드, 퇴직연금 등의 금융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예를 들면 채팅 중 “20,000”을 입력하면 대화 상대방에게 2만원을 보낼 수 있고, “#카드” 입력 시 카드 사용 내역과 결제예정 금액 등을 조회할 수 있다.

또한, 리브똑똑은 은행권 최초로 화자인증(목소리 인증)을 도입했다. 간편비밀번호 대신 “열려라 똑똑”이라고 말하면 목소리 특징점을 분석해서 본인임을 확인한다. “김국민에게 30,000원 보내줘”라고 말하고, “열려라 똑똑”을 외치면 거래가 완료된다.

간편송금 시 보이스피싱 및 착오송금을 예방하기 위해 ‘안전보내기’ 서비스도 제공한다. ‘안전보내기’는 수신인이 30분 이후에 송금을 받는 기능으로, 송금 후 30분 전에는 언제든지 거래를 취소할 수 있어 송금인에게 안전과 편의를 제공한다.

리브똑똑은 기존 개인메신저와의 차별화를 위해 기업 사내메신저 서비스도 같이 제공된다. 사내메신저에 가입한 회사의 직원은 연락처가 없는 회사 동료와도 대화가 가능하고 쪽지 기능을 이용하여 공지를 하거나 리브머니 보내기 등 간편한 금융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