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스티로폼 수거함 디자인이 바뀌었다

[제주=환경일보] 김태홍 기자 = 제주시는 일부 클린하우스에 설치된 스티로폼 수거함 디자인을 사업비 1억원을 투입해 변경한다고 2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스티로폼 재활용을 위해서는 감용 과정을 거쳐 부피를 99% 줄이고 ‘인고트(Ingot)’라는 재생연료로 만들어 진다.

인고트는 플라스틱 제품의 원료로서 액자틀, 창틀 등으로 탄생되고 있으나, 이물질이 묻거나 수분이 흡수되어 있는 경우 재활용이 불가능한 폐스티로폼으로 처리돼 매립장으로 반입되면서 매립장 조기만적의 원인이 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폐스티로폼의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해 기존 스티로폼 수거함의 디자인을 변경, 비에 젖지 않고 바람에 날리지 않도록 돔 모양의 비가림 지붕을 설치해 나갈 계획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스티로폼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해 배출 시 반드시 이물질이나 테이프를 제거해 지정된 장소에 배출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지난해 제주시 폐스티로폼 수거는 주2회(목, 일) 전체 534.3톤을 수거, 연간 1일 평균 1.5톤을 수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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