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환경일보] 김태홍 기자 = 연이은 한파에 월동무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시는 최근 계속되는 폭설과 한파에 따른 농작물 및 농업시설 피해신고를 당초 지난 2일까지에서 오는 10일까지 연장해 읍면동에서 접수받고 있다고 5일 말했다.

시는 한파로 인해 월동무 등 수확하지 않은 농작물 재배 농경지에 대한 언피해 현장 확인 결과, 월동무의 경우 대부분 언 피해 발생한 것을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일부 노지 감귤류(노지감귤, 한라봉), 월동채소(월동무, 콜라비, 브로콜리 등)와 깻잎 등의 농작물 피해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따라서 농가에서는 월동무 등 농작물 언 피해나 비닐하우스 파손 등을 확인해 피해신고 접수기간 내에 농지소재지 읍면동으로 신고해야 피해 복구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지난 4일 현재 피해신고 현황을 보면 112농가에서 농작물 403ha(월동무 399, 감귤 0.7 등)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제주시는 앞으로 농업 피해신고 된 농경지에 대해 피해 사실 확인을 거친 후 농가 경영안정을 위해 피해 복구비를 최대한 빨리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제주시는 지난 3일부터 대설과 강풍 특보가 발효됨에 따라 월동채소와 하우스 시설재배 농가에 비닐하우스 및 농작물 관리에 철저를 기하도록 SMS 문자를 3회에 걸쳐 1만4천여 농가에 발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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