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환경 R&D의 성과를 극대화 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더불어민주당 강병원 의원과 환경부는 6일 국회의원회관에서 ‘환경R&D 어떻게 혁신할 것인가?’를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하고 구체적인 혁신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홍영표 위원장, 환경부 안병옥 차관, 대한환경공학회 최희철 회장 등 국회와 정부 및 산·학·연 전문가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환경 R&D 혁신 방향’에 대해 주제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홍영표 위원장은 “국민에게 필요한 기술을 시의 적절하게 개발해 환경문제를 조속히 해결함으로써 국민의 편의를 증진시키는 데 토론회가 의미가 있다”며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환경기술개발사업의 투명성과 객관성, 효율성을 높이는 등 새로운 도약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발표자로 나선 서울대학교 최지용 교수는 독일, 핀란드 등 해외 환경R&D 추진 현황과 평가체계 사례를 공유하고 이를 통해 우리나라 환경R&D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제언했다.

또한 중앙대학교 오재일 교수는 우리나라 환경R&D의 현황과 환경 분야 미래 이슈에 대해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미래 환경R&D에 대한 전망과 발전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이에 대해 환경부 이창흠 과장은 환경R&D의 문제점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고 시스템을 혁신하기 위한 방안으로 ①국민과 연구현장의 다양한 수요를 반영하고, 개방적인 과제 추진을 위한 환경R&D 기획 혁신 ②불필요한 절차를 개선하고 연구책임과 자율성을 제고하기 위한 평가 혁신 ③대형과제의 관리와 성과창출 극대화를 위한 성과 혁신 등을 제시했다.

이어 환경R&D 혁신 방향을 주제로 연구현장에서 느꼈던 애로사항이나, 개선 필요한 사항, 향후 환경R&D가 나아가야할 방향 등 다양한 관점에서 전문가 토론이 진행됐다.

특히 정보통신기술(ICT), 인공지능 등 제4차 산업혁명과 같은 다양한 환경·사회·경제적 이슈에 대한 신속한 대응이 필요하며, 미래유망 환경R&D 발굴과 추진을 위해 환경 선진국의 환경R&D 방향과 성과를 분석하고 국제 협력 강화를 중심으로 연구개발을 추진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강병원 의원은 “환경R&D 혁신을 위해서 국민의 요구를 반영하고,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참여와 공감대를 확보해 혁신의 방향을 명확히 해야 한다”며 “평가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높여 연구의 질적 향상을 추구하며, 연구자 중심의 R&D가 추진 될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환경부 안병옥 차관은 “토론회를 통해 연구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소통과 참여의 확대, 건전한 연구풍토 조성, 자율과 책임성 강화를 통한 연구성과 극대화 등 환경R&D 발전을 위해 혁신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