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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 질 개선, 평상시 오염도 낮춰야”시민정책포럼 ‘미세먼지 문제, 진실과 대책은?’ 개최

[레이첼카슨홀=환경일보] 김민혜 기자 = 고농도의 미세먼지·초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중국 발 미세먼지에 대한 대응만큼이나 국내 발생 미세먼지의 근원적 해결이 중요하다는 주장에도 힘이 실리고 있다.

미세먼지 문제의 현황과 과제를 짚어보기 위한 제2회 시민정책포럼 ‘미세먼지 문제, 무엇이 진실이고 대책은 무엇인가?’가 2월8일 오후 4시부터 환경재단 레이첼카슨홀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기후변화행동연구소, 환경정의, 국토환경연구원, 녹색전환연구소가 주최하고 민간싱크탱크 네트워크 준비모임 주관으로 개최됐다.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인 아주대학교 장재연 교수가 ‘미세먼지 문제 어떻게 볼 것인가’에 대해 발제한 후, 국토환경연구원 김남수 부원장을 좌장으로 정미선 前서울시 대기관리 과장, 시민환경연구소 백명수 부소장, 녹색전환연구소 소장인 한신대 이상헌 교수가 ‘시민이 주도하는 미세먼지 대책’에 대해 토론했다.

거짓 정보가 난무하는 현실 바로잡아야

‘미세먼지 문제 어떻게 볼 것인가’를 주제로 기조발제한 아주대학교 장재연 교수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사진=김민혜 기자>

장재연 교수는 “미세먼지에 관한 비과학적인 루머들이 너무 널리 퍼져있다”고 주장했다. 우리나라 미세먼지 문제의 원인 중 80%가 중국에 있다는 것은 근거가 부족하다는 것이다.

장 교수는 “공기 중에 있는 것들은 모두 확산되기 때문에 멀리 가면 갈수록 확산된다는 것은 기본적인 법칙인데, 이런 부분들조차 고려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중국의 영향을 너무 크게 계산하기 때문에 국내에서 대응 조치를 취하더라도 효과가 미미하다는 평가가 나올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실제로 이 때문에 ‘노후석탄발전소 가동 중단’ 정책에 대한 효과를 설명할 때도 개선효과가 극미하다는 결과가 나온 것이라고 장재연 교수는 설명했다.

그는 또한 “미세먼지 등의 대기오염 물질들은 기상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다”고 말하며 고농도시가 아닌 평상시 오염도를 낮춰야 기상조건 악화 시 오염도 증가수준을 낮출 수 있다고 말했다. 지속적적인 국내 오염 저감 정책이 필요한 이유다.

88올림픽을 계기로 대기오염 저감을 위해 노력해온 우리나라는 현재 세계보건기구(WHO)의 2단계 기준을 충족하는 수준으로 대기 질을 개선했다. “여전히 개선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기는 하지만, 우리 국민들은 미세먼지의 위해도를 과도하게 인식하고 있는 경향이 있다”고 장 교수는 말했다. 그는 잘못된 건강정보가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고밀도 마스크 착용은 산소 흡입에 방해가 될 수도 있어 폐 기능이 약한 사람이나 임산부의 경우에는 악영향을 입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제라도 철저하고 객관적인 검증을 통해 미세먼지 모델링의 신뢰성을 높이는 것이 미세먼지 문제 해결의 첫 걸음이 될 것”이라고 언급한 장재연 교수는 “정확한 정보의 제공으로 국민들이 미세먼지에 올바르게 대처하고 오염물질 배출 감축에 동참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민혜 기자  clare@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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