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 및 빙권 특별보고서 작성 위한 2차 회의 개최
빙하권 조사 통해 기후변화의 영향과 위기 파악

해양 및 빙권에 관한 특별보고서(Special Report on the Ocean and Cryosphere in a Changing Climate) <자료출처=IPCC 인스타그램>

[환경일보]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가 ‘해양 및 빙권에 관한 특별보고서(Special Report on the Ocean and Cryosphere in a Changing Climate)’ 작성을 위한 회의를 2월 12일부터 16일까지 에콰도르의 수도 키토에서 개최한다.

해양 및 빙권 특별보고서는 IPCC가 발간하는 특별보고서 중 하나로, IPCC는 이 보고서를 포함해 앞으로 2년간 총 세 편의 특별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빙권(氷圈)’이란 지구상의 수권 중 동결된 영역, 즉 빙상, 얼어붙은 강∙호수, 눈이나 빙하, 빙토로 뒤덮인 지대 등을 일컫는다. IPCC는 해양과 빙권을 조사함으로써 지구생태계와 인류가 직면하고 있는 변화와 위기를 이해하고자 한다.

IPCC 제2실무그룹(WG2)의 한스-오토 포트너 부의장은 “해양과 빙권이 기후체계와 생태계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며, “안데스의 빙하가 사라지면서 이미 키토 같은 대도시는 물 공급에 차질을 빚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해양 및 빙권 특별보고서는 2016년 4월 제43차 IPCC 총회에서 작성키로 결정돼 지난해 3월 멕시코에서 열린 45차 총회에서 보고서의 개요를 승인, 4월부터 저자팀 모집 및 구성을 시작해 9월말 피지에서 첫 번째 저자팀 회의를 개최했다.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회의는 에콰도르 정부의 주최로 개최되며, 30개국 이상 100여명의 전문가들이 참석한다. 회의 결과 금년도 5월에 1차 초안에 대한 전문가 검토가 이뤄지고, 내년 9월에는 최종보고서가 확정될 예정이다.

 

* 자료출처
http://www.ipcc.ch/news_and_events/pr_ecuador.s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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