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환경일보] 김태홍 기자 = 제주자치도는 (재)제주테크노파크(원장 허영호) 생물종다양성연구소에서 지난 10년간 연구소 연구성과를 종합 정리한 ‘2017년 연구 성과 자료집’을 발간, 정보를 공유한다고 13일 밝혔다.

성과 자료집에는 유용 생물자원 정보와 추출물** 구축 현황, 주름개선․항비만․항염증․골관절염 개선 등의 청정자원 활용 기능성 바이오소재 개발, 연구실적에 대한 특허출원 및 등록, 사업화 지원․기업체와 공동연구를 통한 바이오제품 개발 성과, 도내외 바이오기업으로의 기술이전 등이 수록되어 있다.

제주생물종다양성연구소 성과로는 먼저 유용 생물자원 정보와 추출물 기반을 구축했다. 나고야의정서 대응을 위한 제주생물 정보 사이트(DB 플랫폼)를 구축하여 연구소 설립 이후 수집한 제주 유용생물자원 2,628종 19,490점의 다양한 과학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또 세포 효능평가, 동물실험 및 인체적용시험을 통해 확인된 주름 개선 효과, 간기능 보호 효과 및 면역 증진 등의 기능성 소재 10종을 도출해 건강기능식품 및 화장품 소재로의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또한 흑무 추출물의 항염증용 조성물에 대한 PCT 국제특허를 포함, 11건의 특허 출원했고, 학술논문 게재 9건 및 풋감 추출물의 항비만 효과 연구 결과를 포함 학회 발표 24건 등 연구 성과에 대한 지식재산권 확보에도 앞장서고 있다.

또, 도내 1,200여명의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생물다양성교육을 실시하는 등 제주지역 연구 거점기관으로 입지를 잡아가고 있다.

생물종다양성연구소 김창숙 소장은 "생물종다양성연구소 성과 자료집 발간과 공유를 통해 연구소의 연구 성과를 도내외 바이오기업을 포함한 연구소 및 관련 기관에서 적극 활용하기를 기대하며, 앞으로도 지역산업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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