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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시, ‘사근도 역 사람들-사근도형지안’ 발간국내 유일 역인 장부 사근도형지안 해제와 영인본 수록
당시 역의 인구와 신분구조, 운영상황 담고 있는 중요 자료

[문경=환경일보] 김영동 기자 = 문경시(시장 고윤환)는 문경새재관리사무소(소장 신동호) 옛길박물관이 소장한 국내 유일의 역인(驛人) 대장인 사근도형지안의 해제와 영인본을 수록한 옛길박물관의 책 제23집 ‘1747년 사근도 역 사람들–사근도형지안’을 발간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옛길박물관이 2016년 사근도형지안에 기재된 5000여 명의 역인을 데이터베이스화 한 자료와 함께 2017년 6월에 개최한 사근도형지안 발굴 학술대회에서 발표되고 토론된 결과를 정리한 것을 책으로 엮었다.

형지안(形止案)은 조선왕조가 역참에 소속된 역리(驛吏), 역노비(驛奴婢) 등의 역인(驛人)을 관리하고자 일반 군현의 호적과 별도로 작성된 장부다.

사근도(沙斤道)는 조선시대 경상도 함양의 사근역(沙斤驛)을 중심으로 한 역도(驛道)로 본역은 사근역이며 속역은 14개로 유린역(합천), 안간역(진주), 정수역(하동), 소남역(산청), 임수역(함양), 제한역(함양), 정곡역(산청), 신안역(산청), 벽계역(산청), 신흥역(의령), 횡포역(하동), 마전역(하동), 율원역(하동), 평사역(하동)이다.

조선시대 역참 수와 3년 주기라는 작성 횟수에 비하면 현전하는 형지안은 불과 4책으로 사근도형지안(1747년), 김천도형지안(1738년), 송라도형지안(1765년), 자여도형지안(1804년)뿐이다.

‘1747년 사근도 역 사람들–사근도형지안’ 표지

김천도, 송라도, 자여도형지안은 모두 일본에 있으며 문경 옛길박물관이 소장한 사근도형지안은 역리(驛吏), 역노비(驛奴婢)뿐만 아니라 솔거인(率居人)과 보인(保人)의 사항까지 상세하게 기재돼 있어 당시 역의 인구와 신분구조, 역 운영 상황 등을 알 수 있는 매우 귀중한 자료다.

문경시는 사근도형지안을 경상북도에 유형문화재로 지정해 줄 것을 신청했다.

한편, ‘1747년 사근도 역 사람들–사근도형지안’은 도서출판 민속원에서 서점 판매용으로도 발간됐다.

김영동 기자  kyd7888@hkbs.co.kr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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