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동계 올림픽 폐막일에 맞춰 2월25일 운영 마감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전경 <사진제공=서울시>

[환경일보] 김민혜 기자 =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폐막일에 맞춰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이 2월25일, 이번 시즌 운영을 마감한다. 올림픽을 맞이해 예년보다 10일 연장 운영한 이번 시즌에는 총 14만여 명이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시즌에는 의무실을 중앙으로 배치하고, 매점과 스케이트 착‧탈실을 분리 운영했으며, 기존에 13세 이하로 했던 안전모 착용 의무를 16세 이하까지 적용해 시민들이 더욱 안전하고 편리하게 스케이트장을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의 컬링 체험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에서는 동계올림픽 개최를 맞이하여 컬링, 바이애슬론 등 체험, 스피드스케이트 시연 등을 실시하기도 했다. 그 중에서도 컬링체험 존은 거의 전회 매진을 기록하는 등 큰 사랑을 받았다. 주말, 성탄, 송년, 설날 등에는 한복 포토 존, 소원등 달기, 전통놀이, 마술, 버스킹 등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해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시민들의 건강을 고려해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의 지원으로 대기 질 측정 이동차량을 서울광장스케이트장에 설치하고, 현장 측정 통합대기지수가 101을 넘으면 유아, 학생 등 민감군에게 귀가를 권고하고 마스크를 배부했다. 또한 통합대기지수가 151을 연속 2시간 넘을 경우에는 2시간 전에 공지 하고 스케이트장 운영을 중단하기도 했다.

서울시는 다음 겨울 시즌에도 시민들을 위해 보다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서울광장스케이트장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여의아이스파크 전경

한편,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았던 여의도공원 스케이트장 ‘여의아이스파크’도 2월 25일을 마지막으로 3번째 시즌을 마감한다.

이용객 집계결과 2월12일까지 5만1051명이 이용했으며, 티켓 구입자 외 동반 인원을 포함하면 지금까지 약 9만 명이 방문한 것으로 추산된다. 도심 속 겨울 스포츠 명소로 자리매김한 여의아이스파크는 한층 넓어진 휴게 공간, 푸드코트 등 편의시설로 시민 이용 편의를 제공했다.

여의아이스파크의 스노우 풋볼리그

여의아이스파크에서도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크리스마스에는 클래식 캐롤 공연이, 평창올림픽 개막에 맞춰서는 스노우 풋볼리그가 진행돼 평창올림픽 축제 분위기를 전달했다. 그 외에도 상설 포토 존, 여의아이스파크라디오 등 다양한 즐길 거리를 시민들에게 제공하였다.

또한 스케이트를 전문적으로 교육받고자 하는 시민들의 요구에 발맞춰 수준 높은 스케이트 강습을 운영했으며, ‘복지넷’과의 협력 사업을 통해 소외계층이 스케이트를 즐길 수 있도록 초대하는 사회 공헌사업도 시행했다.

서울시는 “2017년 시즌 운영 결과를 토대로 보완‧개선할 점 등을 검토하여 이번 겨울 시즌에는 보다 다양한 기업들의 참여를 유치하고 규모도 확대해 다채로운 시설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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