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나라 군포’에선 시민이 작품 속 주인공이 된다

시민배우 낭독극장 프로그램 모습

[군포=환경일보] 김남주 기자 = ‘책나라 군포’에서는 시민들이 직접 작품 속 주인공이 되기도 한다.

군포시 중앙도서관은 오는 28일까지 ‘시민배우 낭독공연’ 관람객 160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시민배우 낭독공연’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는 ‘도서관 상주작가 지원사업’으로 지난 두 달 동안 ‘희곡읽는 밤 : 시민배우 낭독극장’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의 숨겨진 끼를 일깨워준 정상미 극작가를 통해 기획됐다.

낭독공연은 3월 3일과 4일 양일간 15시부터 1시간 동안 진행되며, 무대에는 낭독극장 수강생 16명이 올라 감춰왔던 재능을 마음껏 펼치게 된다.

공연작품은 안톤 체홉의 단편소설을 미국의 극작가 닐 사이먼이 희곡으로 각색한 풍자와 해학이 가득한 코미디작품 ‘굿 닥터’로, 많은 이들로부터 사랑받는 세 가지 에피소드를 정 작가가 다시 한번 각색해 보다 친숙한 이야기로 풀어냈다.

관람을 희망하는 시민은 군포시도서관 홈페이지 접수 또는 중앙도서관으로 전화 신청하면 된다. 관람료는 무료다.

출연예정자 중 한 명인 시민 최영이 씨는 “희곡에 관심은 있었지만 혼자 접근하기가 어려웠는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또 다른 자아를 발견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고 출연 소감을 말했다

한편, 군포시 중앙도서관은 다양한 분야와의 연계를 토대로 한 범시민 독서문화운동을 확산시키고자 오는 5월 ‘시민배우 연극공연’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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