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세~60세 경력단절 여성들을 대상으로 방문교사 양성

[환경일보] 오성영 기자 = ‘늘푸름학교’, ‘은빛생각교실’ 운영을 통해 성인문해교육의 메카로 자리매김한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가 2018년 찾아가는 문해교육을 실시한다.

 한국어가 서툰 다문화 가족의 안정적인 생활정착을 돕고 학습장소 이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위해 1:1 맞춤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구는 경력단절 여성들을 대상으로 방문문해교사 양성 사업을 추진한다. 문해교사 자격 취득을 위한 경력을 제공함으로써 취업의 길을 열어주고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2018년 서울시-구 상향적․협력적 일자리창출사업에 방문문해교사 양성 사업이 선정되면서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

 구는 문해교육 전문 단체인 「언어 Society」와 협약을 맺고 3월 13일부터 6월 19일까지 총 114시간에 걸쳐 교육을 진행한다.

 한글교육방법론, 어문규정과 같은 기본 문해교육부터 다문화가족 이해를 돕기 위한 다문화교육개론 및 강의 스킬까지 교사 역량 강화를 위해 폭넓은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취업을 희망하는 40~60세 서울시 여성이면 누구든지 참여할 수 있으며  3월 2일까지 수강생 50명을 모집한다. 신청은 영등포구청 교육지원과(선유동1로 80)로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교육을 마친 수료생은 11월까지 지역 내 다문화가정이나 어르신 비문해자 및 경로당 등에 직접 찾아가 문해교사로 활동하게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영등포구 홈페이지 공고를 확인하거나 교육지원과로 문의하면 된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방문문해교사를 통해 어르신 비문해자뿐만 아니라 다문화가정의 학습 기본권까지 보장할 수 있게 됐다.”며, “단 한 사람도 소외되는 이 없이 모두가 평생학습을 누릴 수 있는 명품 교육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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