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EP-케냐, 생태계 고려한 농업정책 개혁 국제워크숍 개최

UNEP는 생태계 보전을 위한 먹거리 생산을 위해 TEEB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사진은 농업과 식품생산체계, 생태계의 관계를 파악하기 위해 발간됐던 Interim Report    <자료출처=TEEB>

[환경일보] 의식주의 하나인 먹거리를 생산해 내는 농업은 인류 삶의 행복과 지속가능한 발전의 핵심이다. 농업이 지역사회의 가치관과 문화유산, 사회적 구조뿐 아니라 다른 경제부문의 발전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그러나 식품생산체계와 인류건강, 문화유산 간의 밀접한 관계가 점점 눈에 보이지 않는 구조 속에서 지구 생태계에 영향을 미치면서 인류가 마땅히 가져야 할 자연 자원에 대한 책임감도 점점 희미해지는 것 같다.

이에 유엔환경계획(UNEP)은 ‘생태계와 종다양성의 경제학(TEEB: The Economics of Ecosystems and Biodiversity)’이라는 이니셔티브를 통해 생태계, 농업, 식품 간의 복잡한 관계성을 밝혀내고 생태 자원의 경제성을 평가해 “자연의 가치를 눈에 보이게 한다(making nature’s values visible)”는 목표를 가진다.

UNEP에 따르면 지난 21~22일 케냐 국립박물관과 함께 TEEB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워크숍을 진행했다. TEEB 프로젝트의 목적은 생태계와 종다양성이 가지는 광범위한 효용을 정책결정자들이 인식하도록 해 모든 정책결정 수준에서 생태계와 종다양성의 가치를 주류화하고, 그 가치를 경제적으로 입증하는 것이다. 이번 TEEB 프로젝트는 생태계와 농업을 키워드로, 개별 국가 및 지역 정부의 생태계 경제성 평가역량 강화를 지원해 생태계의 가치를 고려한 농업정책의 개혁을 도모한다.

한편 UNEP는 식품 부문별 생산 체계를 조사하고 농업생산과 토지 이용 및 관리에 있어 경제적, 정책적 요인의 작용을 연구한 보고서를 2015년에 발간한 바 있다.


* 자료 출처
https://www.unenvironment.org/news-and-stories/press-release/promoting-food-production-values-ecosyste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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