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가 안전한 인천 만들기’ 여성과 노인 일자리로 해결

인천광역시는 ‘어린이가 안전한 도시 인천’을 만들고 여성과 어르신을 위한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어린이 하굣길 길동무 발대식’을 개최했다.

[환경일보] 김민혜 기자 = 인천광역시는 ‘어린이가 안전한 도시 인천’을 만들고 여성과 어르신을 위한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2월27일 인천시청 대회의실에서 ‘어린이 하굣길 길동무 발대식’을 개최하고 초등학교 신학기가 시작되는 3월2일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어린이 하굣길 길동무사업은 학교 주변에서 발생하는 교통사고, 학교폭력, 어린이 유괴 등 각종 안전사고로부터 어린이를 보호하고 안전한 귀가를 돕기 위해 마련한 사업으로 인천지역 249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2~4명의 하굣길 길동무를 배치해 학교주변 골목, 놀이터, 학원 및 상가 밀집지역을 집중 순찰하며 위급상황 발생 시 경찰서, 학교 등과 연계해 대처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인천시는 작년 초 동춘동에서 발생한 초등학생 유괴살인사건 이후 하굣길 안전귀가 대책을 강화하기 위해 작년 하반기에 4개월간 총 484명의 어린이 하굣길 길동무를 배치해 ‘길 잃은 아이의 부모 찾아 주기’, ‘하교 중 다친 어린이 양호실 데려다 주기’, ‘목발 짚은 학생 가방 들어주기’, ‘학교 앞 교통 지도하기’ 등의 어린이 안전귀가 활동을 전개해 사업 참여 어르신 및 경력단절 여성의 자긍심 고취는 물론 학부모, 학생, 학교 선생님들로 많은 지지와 호응을 얻었다.

또한, 학교 주변 순찰활동을 통해, 도로파손, 쓰레기 적치, 학교 앞 불법 주차, 시설 파손물 등 안전 위해요소 발견 시, 동 주민센터와 구청 등에 신고해 개선토록 하는 등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 환경 조성에도 일조했다.

올해는 작년보다 사업기간을 4개월에서 9개월로 확대했고, 학교 규모 및 주변여건을 고려해 인원을 배치해 달라는 사업 참여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참여인원도 41명이 증가한 525명으로 확대해 시행하게 됐다.

어린이 하굣길 길동무 참여자들은 발대식을 통해 ‘어린이가 안전한 인천’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하는 선서와, 아동보호 및 사건발생 시 조치요령에 대한 교육을 받았다.

이날 발대식에서 유정복 인천시장은 “그간 부채도시라는 오명아래 힘들었던 시기를 벗어나 새롭게 재정건전화를 이루어낸 우리시가 재정건전화라는 성과를 시민안전과 여성‧노인일자리 창출이라는 열매로 시민과 함께 나눌 수 있다는데 매우 큰 기쁨과 보람을 느낀다”라며 “이제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하교 할 수 있도록 어린이 하굣길 길동무가 최선의 활동을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시는 ‘어린이 하굣길 길동무’ 사업의 안전성을 더욱 확보하기 위해 경찰청 및 지역경찰서와의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하는 등 안전한 어린이 하굣길을 만들기 위해 계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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