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A사무총장, 4대 대격변 지목하며 정부역할 강조
"격변하는 에너지동향 반영, 에너지 전환 추진해야"

[환경일보] 국제에너지기구(IEA)의 페이스 바이럴 사무총장이 지난 2월27일 일본 경제산업성 세코 히로시게 장관과의 면담에서 주요 글로벌 에너지 이슈에 대한 견해를 전했다. 바이럴 사무총장은 2019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개최되는 일본을 방문해 IEA와 일본의 협력방안에 관해서도 논의한 것으로 전해진다.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바이럴 사무총장은 글로벌 에너지 동향과 2050년의 정책 전망을 발표하며 오늘날 글로벌 에너지 사회가 마주한 네 가지의 대격변을 설명했다. 먼저는 미국이 명실공히 글로벌 오일∙가스 시장의 리더가 되고 있다는 것이고, 새로운 청정에너지경제로 발돋움하려는 중국도 눈여겨볼 대상이라 지목했다. 태양광PV 등 신재생에너지의 비용은 하락하고 있고, 전기차와 디지털화 등으로 전력의 전기화가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바이럴 사무총장은 세계가 지속가능하고 적정한 에너지를 향해 가고 있으나, 정부가 변화의 시그널을 감지하지 못할 경우에는 함정에 빠질 요인도 많다고 경고했다. 정부정책이 격변하는 에너지 동향을 반영하고 국가의 에너지 전환을 추진해야 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안전하고 깨끗한 재생에너지의 개발 및 보급을 늘리고 이와 더불어 수요 측면의 대응, 분산전원 및 스토리지와 같이 에너지 시스템의 탄력성을 높이기 위한 기술 방안을 도입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 밖에도 바이럴 사무총장은 IEA 청정에너지전환사업에 대한 일본의 지원에 대해 고마움을 표했다. 일본 이외 12개 국가가 참여하는 이 사업은 글로벌 사회가 청정에너지로 전환하는 것을 지원하기 위해 IEA가 지난해 말에 착수시킨 프로그램이다. 주로 온실가스 배출감축, 에너지 접근성 향상 등에 관련된 최신기술을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바이럴 사무총장의 발표자료에 따르면 향후 태양광PV 발전비용이 가장 저렴한 재생에너지원 수준으로 하락할 전망이다. <자료출처=IEA>

 

* 자료 출처 : IEA
https://www.iea.org/newsroom/news/2018/february/executive-director-meets-with-japans-minister-of-economy-trade-and-industry.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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