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사마을 어매들의 서툴지만 가슴찡한 그림이야기

[구례=환경일보] 현용일 기자 = 볕이 뜨겁던 작년여름. 구례군 마산면 하사마을 어머니들의 웃음꽃이 피어났다. 지리산씨협동조합(대표 임현수)에서 문화예술교육의 일환으로 오치근,박나리 그림책 작가와 진행한 하사마을 어머님들 그림수업이 한창이었다.

우리 어매들의 여름날 땀의 결실들을 모아 작품 전시회를 열었다. 지난 설 연휴에 동네에서 진행된 어매들의 작품전시. 비록 서툴지만 어매들의 인생이야기가 녹아있는 아름다운 그림들이 보는이의 마음에 잔잔한 울림을 준다.

프로그램을 진행한 지리산씨협동조합측은 전문인력운용의 어려움과 재정적지원의 부족으로 올해부터 문화예술교육사업은 진행이 어렵다고 밝혔다. 우리 어매들의 진솔한 인생이야기가 계속이어지기를 바라는 입장에서 현실적인 지원과 관심이 매우 절실해 보인다.우리 어매들의 부고와 함께 수십년을 지켜온 우리어매들의 살아온 이야기가 하나둘 사라져가고있다.

하사마을 어매들이 뜨거운 날이지만 모여서 각자의 이야기로 작품활동을 하고있다.사진제공_지리산씨협동조합.
작품전시회의 알리는글. 사진제공_지리산씨협동조합.
월전댁어머니작품. 사진제공_지리산씨협동조합.
학동댁어머니작품. 사진제공_지리산씨협동조합.
한동댁어머니작품. 사진제공_지리산씨협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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