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환경일보] 김태홍 기자 = 제주자치도 상하수도본부(강창석 본부장)는 2018년도 제26회 세계 물의 날 기념 물 관리 정책의 선진화 방안 심포지엄을 대한상하수도학회와 공동으로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제주도 상하수도본부와 대한상하수도학회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오는 16일 14시부터 제주 웰컴센터에서 진행된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제주도 상하수도와 수자원관리에 대한 발표와 토론을 통해 지속 가능한 제주도 물 관리 정책의 선진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배재호 대한상하수도학회장, 구자용 서울시립대 교수, 현인환 단국대학교 명예교수, 박규홍 중앙대학교 교수, 김진근 제주대학교 교수, 조희송 환경부 수도정책과장 등 국내 상하수도와 수자원 관련 학계 및 협회, 기관‧단체 등 300여명이 함께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최근 인구증가 및 관광객 증가, 기후변화와 강우패턴 변화로 인한 지하수 수위 하강, 용천수 용출량 감소 등에 따른 물 관리 효율화 방안에 대한 다양한 제도개선 등이 공유될 예정이다.

또한 세부 주제별 발표를 통해 ▲환경부 수돗물 정책 방향 및 지방상수도 현대화 방안 ▲유수율 제고사업과 자산관리 ▲제주도 상하수도 현안 및 개선 방안 ▲제주도 하수도 관리 개선방향 ▲제주도 수자원 관리 정책방향 등 6개 주제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이어질 계획이며, 이를 통해 모범적인 정책 사례를 발굴하여 제주도 물 관리정책 효율화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최근 물 수요량의 급증에 따른 수요에 대처하기 위해 지난 2월 1일 환경부 승인을 득한 수도정비기본(변경)계획에 대해 상수도 시설개량, 유수율 제고사업의 효율적 관리, 안정적 용수공급 등 상수도 중장기 정책 방향에 대한 기반을 마련한다.

따라서 상수도시설의 계획적 정비를 통해 맑은 물 공급, 용수 수요량 증대에 따른 능동적 대처를 위한 친환경 상수도 공급체계 도입, IT를 활용한 Smart Water Grid 도입 등 중장기 Vision 수립 등 체계적이고 합리적으로 추진 할 계획이다.

도는 상수도 누수율을 획기적으로 줄이기 위해 상수도 최적관망 시스템 방식을 도입하여 유수율을 향상시켜 지방공기업 경영 혁신을 통한 안전적인 용수공급과 맑고 깨끗한 수돗물 공급에 최선을 다해 나갈 계획이다.

2015년 이전까지는 지방재정 여건 상 유수율 향상을 위한 단순 노후관 교체나, 민원해결을 위한 땜질식 누수탐사 위주였지만 이를 벗어나기 위해 2025년까지 유수율 85%달성을 위한 유수율 종합대책을 수립해 3,934억원 투자가 필요한 실정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1월 25일 물 관리 전문기관인 한국수자원공사(K-water)와 유수율 제고를 위한 기본협약을 체결했다.

따라서 올해 말까지 기본협약에 따라 사업진단 실무협의회를 구성‧운영하여 적정투자 사업비, 운영관리 방안, 사업추진 시 지역업체 참여 및 지역인재 채용 등 종합적인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도의회 동의 등 행정절차를 완료한 후 실시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유수율 향상을 위해 한국수자원공사에 상수도 유수율 제고 사업을 위탁해 2019년부터 본격적인 사업추진으로 2023년까지 75%까지 끌어올리고, 이후 노후 상수도관 정비 등을 통해 전국 수준인 85%까지 향상시켜 나갈 계획이다.

제주자치도 상수하수도본부는 앞으로도 맑고 깨끗한 수돗물 공급을 위한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 추진, 상수도 유수율 향상 등 안정적 용수공급을 위한 상수도정책의 선진화 방안을 마련하여 지방공기업 경영개선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