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들의 선전 및 건강 기원하며 전통 방한용품 제작‧전달

한복진흥센터는 패럴림픽 선수촌에 전통방한용품 '볼끼'를 선물했다. <사진제공=한복진흥센터>

[환경일보] 김민혜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부설 한복진흥센터는 3월7일, 평창 선수촌에서 평창 동계패럴림픽 선수들의 선전과 건강을 기원하며 전통방한용품 ‘볼끼’를 박은수 선수촌장에게 전달했다.

‘볼끼’는 한복진흥센터가 지난 1월 ‘2018 한복 겨울 상점’ 개막 특별행사에서 한복 홍보대사 장도연과 초등학생들이 평창 동계패럴림픽 선수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손수 제작한 응원 선물이다. 조선 시대부터 사용된 전통방한용품이자 한복은 물론 양장에도 어울리는 장신구인 볼끼는 손쉽게 착용이 가능하며 전통의 멋스러움과 보온성까지 두루 겸비했다.

박은수 선수촌장은 “문화올림픽 평창에 걸맞게 지난 동계올림픽을 통해 한글, 한복, 한옥 등 한국 전통문화가 연일 화제가 되어 패럴림픽 선수들도 관심이 높다”며 “선수들에게 부쩍 추워진 꽃샘추위를 막아줄 든든한 선물임은 물론 패럴림픽 기간 동안 한국의 아름다움을 뽐낼 수 있는 문화사절단 역할이 주어진 것 같아 기쁘다. 선수들을 대표해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최봉현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장은 “손수 바느질 수업에 참여해 볼끼를 제작했던 한복 홍보대사 장도연과 초등학생들은 응원 메시지 영상과 응원 카드도 작성하며 평창 동계패럴림픽 선수들을 응원했다. 그 뜨거운 마음이 볼끼를 통해 전해져 선물 받은 선수들이 환절기 감기에 걸리지 않길 바라며, 최고보다는 최선의 경기를 보여주길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한편 한복진흥센터는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 동안 선수촌에서 다양한 한복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김정숙 여사, 바흐 IOC 조직위원장 등 주요 관계자들은 물론 2000여 명의 외국 선수까지 우리 옷 한복을 경험했다. 이번 패럴림픽 기간에도 한복문화 체험  프로그램이 계속 운영될 예정으로, 한복 착용 및 전통혼례 이벤트 등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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