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복지공단, 평창 동계패럴림픽서 독일과 산재 스포츠재활 협력방안 논의

근로복지공단은 3월11일, 강원도 평창 드래곤밸리 호텔에서, 독일 측 재해보험 전문가들과 함께 ‘산재근로자를 위한 스포츠재활 활성화’를 주제로 한 회의를 가졌다.

[환경일보] 김민혜 기자 = 근로복지공단(이사장 심경우)은 3월11일 오후 3시, 강원도 평창 드래곤밸리 호텔에서,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참석 차 한국을 방문한 독일 법정재해보험기구(DGUV) 사무총장 겸 국제사회보장협회(ISSA) 회장 요하킴 브로이어(Joachim Breuer) 등 독일 측 재해보험 전문가들과 함께 ‘산재근로자를 위한 스포츠재활 활성화’를 주제로 한 회의를 가졌다.

독일 법정재해보험기구(DGUV)는 재해 예방, 보상 및 재활을 총괄하는 공공기관으로서 공단과는 2004년 양해각서를 체결한 이래 상호 정보교류를 위한 다방면의 협력 관계를 구축해왔으며, 2017년에는 향후 협력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자 교류협력 양해각서를 새로이 갱신했다.

DGUV는 특히 재해자를 위한 세계 최고 수준의 재활서비스를 운영하는 기관으로, 독일 분데스리가 축구선수는 물론 독일 올림픽국가대표의 재활치료를 전담하는 등 스포츠와 재활의 연계를 중시하고 있다.

공단 역시 ‘산업재해로 인해 12급 이상의 장해가 남았거나 남을 것으로 예상된다’는 산재근로자 주치의의 소견이 있을 경우 월 10∼60만 원 범위에서 운동치료비를 실비로 지원하는 ‘산재근로자 재활스포츠서비스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산재장해인 체육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16년 11월 대한장애인체육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산재근로자의 건강을 증진하고 사회활동 참여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스포츠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이러한 상호 공감대를 바탕으로, 회의 참석자들은 예방과 재활 측면에서 스포츠의 중요성과 고도화되는 디지털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미래 협력방안을 논의했으며, 회의 후에는 평창 독일하우스를 방문해 이번 동계 패럴림픽에 출전한 독일 국가대표 선수들을 함께 격려했다.

심경우 이사장은 “재해근로자를 위한 스포츠 재활의 미래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공단의 핵심 협력기관인 독일 법정재해보험기구(DGUV)와의 새로운 협력의 장을 열었다”며,  “평창 동계패럴림픽의 슬로건이 ‘하나된 열정(Passion. Connected.)’인 것 처럼, 앞으로도 공단은 선진 사회보장기관들과 긴밀히 협력함으로써 보다 다채로운 재활서비스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산재근로자의 사회복귀를 효율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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