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생태교실·가족가드닝 등 4개의 교실로 구성, 선착순 모집

[환경일보] 김민혜 기자 = 서울시는 개장 후 도심 속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서울로 7017의 개장 1주년을 맞이해 ‘서울로 학교’ 프로그램을 2018년, 첫 개강한다고 밝혔다.

서울로의 수목과 문화를 활용해 시민들에게 도심 속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는 서울로 학교에서는 자연생태교실, 가족 가드닝교실, 식물 세밀화교실, 그리고 이야기교실까지 총 4개의 교실을 운영해 4100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할 계획이다.

2018 서울로학교 신입생모집 안내포스터

상반기에 개강하는 서울로 학교는 연령별 맞춤 3개 분야로 ▷유아·초등생을 위한 ‘자연 생태교실’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가족 가드닝교실’ ▷20세 이상 성인을 위한 ‘식물 세밀화교실’ 과정으로 구성됐다.

식물 세밀화교실의 경우, 2월28일부터 모집을 시작했고, 3월16일까지 접수를 받는다. 자연 생태교실과 가족 가드닝교실은 3월12일부터 프로그램이 끝나는 12월까지 회차별 선착순으로 모집할 계획이다. 수강신청은 서울로7017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

자연 생태교실 <사진제공=서울시>

‘자연 생태교실’은 서울로7017 만의 독특한 시설물과 그 안에서 성장하고 확장해 나가는 자연을 이용해 유아와 초등생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주말 초등반은 ‘서울로 보물찾기’, 평일 유아반은 ‘색깔도둑’이라는 프로그램으로 구성·운영한다.

‘가족 가드닝교실’은 온 가족이 함께 서울로7017의 식물을 직접 가꾸는 과정이다. 도심 한복판에서 식물을 배우고 가족을 위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3월31일을 시작으로 10월20일까지 혹서기인 7월을 제외한 매 월 마지막 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운영하며, 이론 설명(식물 생육 방법 등)과 실습이 함께 이루어진다.

‘식물 세밀화교실’은 20세 이상 성인이 서울로7017의 식물을 세밀화를 통해 직접 그린 후 졸업 작품을 전시하는 프로그램이다. 토요일 입문 과정과 목요일 심화 과정으로 구성·운영한다. 심화과정은 3월15일을 시작으로 6월28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진행하며, 입문과정은 3월17일을 시작으로 7월7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진행한다.

입문과정은 4개월간 총 24시간 자원봉사 가능한 20세 이상 성인이 대상이며, 심화과정은 4개월간 총 48시간 자원봉사 가능한 20세 이상 성인이 대상이다. 4개월간 과정을 거쳐 졸업 후 우수 작품 전시 기회가 부여되며 자원봉사 활동에 따른 시간 인정이 제공된다.

'가족 가드닝 교실'

하반기 9월부터 진행 예정인 ‘이야기교실’은 서울로 전문 이야기꾼이 서울로 7017의 역사·생태·문화 등 재미있는 이야기를 하며 서울로를 함께 걷는 해설프로그램이다. 상반기에는 서울로 이야기의 콘텐츠를 기획·개발하고 전문 이야기꾼 선발 후 교육을 통해 운영을 준비할 계획이다.

이수연 서울시 서울로운영단장은 “개장 이후 서울로 7017은 823만 명이 다녀간 도심 속 새로운 명소가 되었다”며 “서울로7017의 자연·문화라는 특색을 활용하여 다양한 연령이 즐길 수 있는 서울로 학교 운영을 통해 더욱 많은 시민이 서울로7017을 즐길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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