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문제 해결 위한 대(對) 중국 협력 강화
환경-외교, 장관급 정책협의 및 실무협의 계속

[환경일보] 환경부(장관 김은경)와 외교부(장관 강경화)는 3월13일 서울 중구 컨퍼런스하우스 달개비에서 양 부처 장관 주재로 ‘환경부-외교부 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정책협의회는 기후변화 및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대응, 환경분야 해외진출 및 양자협력 등 환경 분야 주요 외교현안에 대해 양 부처의 상호 이해를 높이고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부처는 서로의 정책수단을 연계해 다양한 협력과제를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먼저 국제회의 등에서 새 정부의 기후변화 대응 의지 및 노력에 대해 적극 홍보하고, 기후변화 파리협정 이행지침 마련(2018.12, COP24)을 위한 후속협상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아울러 국가 지속가능발전목표(K-SDGs) 수립 시 SDGs 이행 관련 목표가 적절히 반영되고, 국제적으로 홍보될 수 있도록 서로 협력한다.

또한 환경분야 인력 및 산업의 해외 진출을 확대하고,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대중국 협력 등 양자 협력 증진을 위해 활발한 정보 공유 및 협업을 지속하기로 했다.

환경부와 외교부는 장관급 정책회의와 함께 국장급 실무협의를 계속할 계획이다. <사진제공=환경부>

새 정부 기후변화 대응 의지 홍보

김은경 환경부 장관은 “급박하게 돌아가는 국제정세에 대응하고, 전 세계적인 쟁점인 기후변화, 지속가능발전목표에 대한 협상·대응 등을 위해 양 부처간 유기적인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며 “특히 국민 건강보호와 직결되는 미세먼지 문제 해결 관련 대 중국 협력 강화를 위해 양 부처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 장관은 환경 산업 및 인력의 해외진출과 세계보건기구(WHO) 아시아 환경보건센터 유치 등을 위해 외교부에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기후변화 및 지속가능발전은 현재 국제사회가 가장 우선순위에 두고 있는 의제로, 이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을 위해서는 국내외적인 협업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이를 위해 양 부처가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기를 희망했다.

아울러 강 장관은 “장관급 정책협의회 개최뿐 아니라 실·국장 및 실무급 등 다양한 계기를 통해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환경부의 국내적 노력과 외교부의 국제적 노력이 시너지를 발휘해 모범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더욱 긴밀한 협력과 소통을 통해 원활한 업무 협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앞으로 양 부처는 협력과제 이행을 위해 장관급 정책협의회와 함께 협력과제별로 활발한 국장급 이하 실무 협의를 계속하면서, 국제사회에서 대한민국이 환경적 모범국가로 확실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소통과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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